꽃들의 이별법 / 문정영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꽃들의 이별법 / 문정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8회 작성일 18-10-01 09:17

본문

꽃들의 이별법

 

    문정영

 


네 앞에서 꽃잎 위 물방울처럼 있는다

 

새벽이 지나간 자리가 빨갛다

 

작은 무게를 버티는 것이 꽃들의 이별법

 

한 발로 나를 짚지 못하고 너를 짚으면 계절 하나 건너기 어렵다

 

너를 다 건넜다고 생각했는데, 버티기가 쉽지 않다

 

한 발 내밀 때마다 하늘이 수없이 파랬다 검어진다

 

꽃술 내려놓고 그 향기 따라 건넜다, 어두웠다

 

수평으로 걷지 못한 날들이

 

물가의 신발처럼 가지런히 놓여 있다

 

해가 점점 부풀어 오르면 벌들은 일찍 떠난다

 

네 숨소리가 꽃잎 떨리듯

 

높아졌다 가라앉는 것을 내가 보고 있다

 

 

문정영 시집 꽃들의 이별법(시산맥, 2018)에서

 

 

 


 

moonjungyoung-160.jpg


 

전남 장흥 출생
1988년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1997년 《월간문학》 등단
시집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낯선 금요일 』『잉크 』『

그만큼』 꽃들의 이별법
      《시산맥 》 발행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93건 1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97 07-19
139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10-19
139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10-19
139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10-18
138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10-18
138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10-18
138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10-17
138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10-17
138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0-15
138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10-15
138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10-15
138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10-12
138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10-12
138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10
137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08
137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08
137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10-05
137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0-05
137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10-02
137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10-02
137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10-01
열람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10-01
137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9-28
137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9-28
136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9-27
136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9-27
136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09-21
136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9-21
136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9-20
136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9-20
136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9-19
136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9-19
136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9-18
136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9-18
135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9-17
135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9-17
135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9-12
135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9-12
135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9-10
135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9-10
135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9-07
135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9-07
135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9-06
135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9-06
134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9-05
134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9-05
134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9-04
134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9-04
134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09-03
134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9-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