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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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97회 작성일 18-10-15 04:52본문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알라모아나* 공원 나무 밑에
물이 가득 담겨 있는 깡통을 보는데
먹이를 쪼던 새 한 마리
어느새 와서 물 한입 물고
하늘을 보는 모양이 참 귀하다
말이 통할 리 없지만
따뜻한 가슴을 가진 누군가의 배려가
메마른 사람들 가슴에 생수가 된다
뭐, 대단한 일 아니어도 좋다
말 한마디 던져 위로가 되고
손 한번 잡아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생각을 꺼내 놓고 펼쳐 보 일일
깡통에 담긴 물은 나처럼 작지만
서로 사랑하며 들여다보면
하늘도 있고, 나도 있고, 만물이 다 들어와,
새들도 먹고 간다고
사랑이 가르쳐 주신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며 상대를 배려하는 작은 마음이
결국 사랑이란 걸 아는 순간
따뜻한 말 한 마디
따스한 손길 하나 예사롭지 않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날 따스한 사랑 함께 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랑은 크지않아도 부자가 아니라도 따뜻한 정이 담겨있으면 행복하지요. 하찮은 깡통속에 담긴 물속을 드려다보며 한 모금 찍어먹는 새 한 마리의 모습이 기쁘게 보입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마음이 참 아름답습니다 강민경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