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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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29회 작성일 18-12-18 08:21본문
십이월의 단상 2/풀피리소리 최영복
이른 새벽 겨울을 재촉하는 소낙비가
잠을 깨우고 전 날 과음으로 일그러진
나에 일상 이 어렴풋이 밝아 온다
쓰린 가슴을 움켜쥐고 창문을 열어젖히니
우르르 쏟아져 들어오는 겨울 삭풍에 달랑 거리는
12월의 달력 하나가 맥없이 떨어진다
무던히 걸었던 지난 시간 속에 온갖 기억들이
되살아 나고 귀를 홀리던 언어들에 도취되어
머물다간 자리는 온갖 편견과 오만이 난무하니
나의 꿈과 이념 감성의 결정체들은
정체성을 잃고 뿔뿔이 흩어져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을 회상하면서 방황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쯤 유년의 꿈이 점점이 박혀있는
빈집 주위에는 찬란한 풍경이 펼쳐지고
다정하게 이름 부르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긴 여운처럼 맴돌고 있겠지
이른 새벽 겨울을 재촉하는 소낙비가
잠을 깨우고 전 날 과음으로 일그러진
나에 일상 이 어렴풋이 밝아 온다
쓰린 가슴을 움켜쥐고 창문을 열어젖히니
우르르 쏟아져 들어오는 겨울 삭풍에 달랑 거리는
12월의 달력 하나가 맥없이 떨어진다
무던히 걸었던 지난 시간 속에 온갖 기억들이
되살아 나고 귀를 홀리던 언어들에 도취되어
머물다간 자리는 온갖 편견과 오만이 난무하니
나의 꿈과 이념 감성의 결정체들은
정체성을 잃고 뿔뿔이 흩어져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을 회상하면서 방황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쯤 유년의 꿈이 점점이 박혀있는
빈집 주위에는 찬란한 풍경이 펼쳐지고
다정하게 이름 부르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긴 여운처럼 맴돌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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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쉬운 12월 달력 한 장이 쓸쓸한 얼굴로 떨어저나가려 합니다. 손으로 붙잡고있으면 괜찮을런지 갈팡질팡하는 마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