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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걸었던 그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092회 작성일 18-01-24 18:18

본문

엄마와 걸었던 그 길

      은영숙

 

병풍처럼 둘러친 수려한 산세

첩첩 산중 군데군데 기암괴석으로

신이 만들어 노은 기이한 작품이다

 

내가 자라던 곳은 풍경 좋은 산골마을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오는 곳

어린 잔 목 숲이 사철을 수놓던 곳이다

 

계곡을 타고 흐르는 청정수 목마름 없고

산사로 오르는 오솔 길 나목마다 눈 꽃

함성이 절 로 절 로, 경계가 없는 순백의 화폭이다

 

엄마의 불공 길에 동행하던 소녀

눈길은 무릎까지 차고 넘친 다, 땅에서 발목 잡고 애원

가지마다 팔 벌 린 상고대 흔들리는 인경 소리 깊고

 

엄마 따라 오르던 순백의 오솔길 터널

상고대의 별천지 지금도 변함 없는데 어느 하늘에서

보고 계실까? 손자들의 산행의 앨범 한 획을 보며

 

눈시울 글썽 세월의 뒤안길에 안겨 보는 지금

저 길을 나도 걸었는데! 엄마와 걸었는데!

하룻밤 묵었던 그 산사 예나 다름없다고 귀엣말 들리는 듯,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이 가득한 산골마을에서
자라나 감성이 그리도 풍부하신가 봅니다
같이 걷던 눈길 참 행복하셨겠습니다
돌아보면 시간은 모터를 단 것처럼 훌쩍 먼저 가 있고
남은 것은 추억의 단편들
삶이란 정말 허전하고 이겨내야 될 것 투성입니다
은영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도 산사로 가는 오솔길 잘 걸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예쁜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인생의 고뇌 속에 기쁜날 기쁜날이 언제 일까? 생각 합니다

어려울 때 일 수록 엄마 생각 간절 하네요
딸이 어제와서 오늘 병원 검사하러 갔지요  물김치 와 깍두기 한통씩
담았다가 주고 이것 저것 챙겨 주고 엄마 손맛으로 먹이고 ......

다행이 혈액 검사 수치가 좀 나아 젔다는데 숙소에서 넘어저서
앞 갈비 뼈가 금이 갔으니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습니다
처다 보면 살얼음판에서 서 있는 불안감  주님 내딸 살려 주세요
성초에 불 밝히고 묵주알을 돌리며 두 손 모아 봅니다

고운 댓글 주시어 감사 합니다 시인님!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너무 추운 날입니다
건강 챜크 잘 하십시요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영원이요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러도 대답없는 어머니,
그 어마니의 독백은 내 눈에 흙이 들어가야 입속에서 사라질듯,
늘 어머니의 행간속에
 '극락왕생 하소서!'
빌고 또 빌 뿐입니다. 어머니 돌아가신후 사흘을 내리 울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누님, 강 추위에 어찌 지내시는지요?
냉동 한파가 보통이 아닙니다.
몸 단속 잘 하셔요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언제 불러봐도 그리운 엄마! 아빠 보다 10년 앞서 가신 울 엄마
나도 얼마나 울었는지 그 말 어찌 다 하리요

요즘 너무나도 혹한의 날씨입니다
건강 챜크 잘 하시고 무리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누나의 부탁입니다
바쁜 일상 저처 놓고 이렇게 찾아 주니 너무나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흘렀어도 길은 거기
있고, 어머니는 안 계셔도  추억 속에서는 항상 어머니와 걷는 길...

은영숙 시인님의 글 속에 들어가 함께 눈길을
걸어봅니다.

날씨가 너무 춥네요. 건강,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불러도 대답없는 엄마 지만 산은 예산이요
 산사도 거기 그대로 있고
반기던 노송도 그대로 인걸요

날씨가 혹독하게 춥습니다
아직도 목에선 가야금 타는 소리가 간간히 들립니다 약도 말 안들어요 ㅎㅎ

고운 글로 머물러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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