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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7) 겨울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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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27회 작성일 18-02-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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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 안녕

 

 

몇날 몇달

대지위에 걸터앉은 하얀겨울

오므려진 입술을 몇바늘 봉합하고

안녕을 고한다.

 

아직, 하얀 눈이

숨겨진 낙엽위에 가득한데

너의 마음은 벌써 봄을 그리며

노란 생물을 잉태하고

꽃다운 것이 아닌가...

 

알몸으로

빚어낸 눈송이

차곡차곡 쌓아

순순히 길을 내주지도 않더니

한쪽 가슴을 꺼내

밤새 노란꽃잎을 피웠구나.

 

하지만

네가 있어

칼바람 달래며

하얀 눈꽃을 안을 수 있었단다

다음에 또 만나자.

 

마음 세포는

자꾸만..자꾸만..

봄날 희망으로 가는

시간여행을 떠나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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