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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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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9회 작성일 18-02-23 10:18

본문

아버지의 땅


 



아버지 주름으로 일군

벽경 묵정밭

묵묵히

흙에 뿌리를 심어

생명의 기운을 북돋워

싹을 움트게 했던

그곳은 삶이었고 고향이었다.

땅의 혈관을 이어

실핏줄 돌게 평생을 일궈

살붙이로 살아온 흔적 넘어

가난을 이고

해 질녘 산비탈 내려오시던 수척한 맨발

세월이 흘러 나뭇등걸처럼 지워진

밭 돌들 달그락거림에서

무심히 지나쳐 온 빈터에 자식을 위한 염원한 솟대

여린 뿌리

꿋꿋이 움틈을 버텨 준

아,

몸으로 스며드는

아버지 품속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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