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에 봄은 안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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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42회 작성일 18-03-05 09:17본문
밤비에 봄은 안기고
은영숙
칠흑 같은 어둠은 누리를 감싸고
자정을 넘은 하늘에 부슬비는 소리 없이
가로수 숲길을 적신다.
검은 산기슭에 둥지마다 숨죽인 산새들
봄빛 찾아 파릇파릇 자생하는 풀꽃들
동토를 푸는 경칩에 기지개 켜고
산사를 바라보는 노송가지 사이로
낙숫물은 풀 피리소리인양 밤새도록 구슬 퍼라
반주하는 바람 소리는 봄을 안고 귀엣말
눈꽃 떠들고 고개 내민 설 연 화 꽃등 걸자 초롱꽃
홍매화 백매 화 은방울 꽃 들 봄에 안기고
발걸음 멈춘 길손에게 살살이 강아지풀의 미소
가 랑 이 잡는 밤비야!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들강아지 물 오릅니다.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에 기어이 봄은 오고 말겠지요.
곧 봄꽃 구경 나서겠지요.
봄이 완연하다 싶으면 어느새 4월, 5월이 될 테니
올해의 절반이 다 가고 말겠지요.
세월이 너무 빨라 몸이 따라가지를 못합니다.
건강하십시요.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도처에 봄이 온다고 소리치는 까치들이 반기는데
아파 아파 소리만 들리니 꽃이 피면 뭘 하나 탄식이로소이다
이곳은 아직도 해갈이 덜 됐다고 걱정 한데요
여름에 물 부족이면 식수 난도 올까봐서 고 지대는 걱정 한다는데요 ?!
고운 글로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북쪽 산자락은 눈에 젖고 남쪽 산자락은 봄비에 젖어드니
계절의 만감에 젖어 봅니다.
이젠 물러설 것 같은 긴 겨울의 시린 등이 물러서고
새로운 꽃피는 날을 전해주고자 저리도 봄비가 재촉하나 봅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강원도엔 폭설이 오니 해갈의 안도 감으로 젖는
기상이고 남녘에는 봄비가 꽃 소식을 전해 올것 같습니다
계절은 어김 없이 우리 곁에 찾아 오네요 세월은 이렇게 달음박질치네요
고운 글로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