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너 봄이 오 면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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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54회 작성일 18-03-23 15:58본문
강 건너 봄이 오 면 은
은영숙
솔바람에 물비늘 출렁이는
강 건너 봄이 오 면 은
물오리 쌍을 지어 시를 쓰는 곡예
먼 산 하늘 아지랑이 그리던 낮 달
임 그림자 꽃빛으로 물 들 이고
강기슭 자분자분 찾아온 강아지풀
길손의 가랑이 잡고, 긴 머리 소녀의 옷깃엔
노란 민들레가 길잡이의 다정한 손
다리건너 소나무 숲 진달래의 연 분홍 가슴 열고
높다란 나무 가지 둥글이 까치집엔
송신 바쁜 까치의 지저귐 봄 편지 빠른 걸음
강 건너 오솔길에 토끼풀 꽃방석
벌 나비의 꽃가마 패 션,
임은 날 찾아 오 시 려 나. 아지랑이 감 기 는 날
연초록 장다리가 노랗게 고개 내미는데
한 마리 백로 몽돌에 서서 언약 없는 기다림,
강 건너 봄이 오 면 은!
댓글목록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 건너 봄이 오면은 임이 찾아오리다.
아지랑이 감기는 날 임이 찾아오리다
봄을 노래한 은영숙 고운 시인님의 마음을 봅니다.
편안한 봄 밤 되세요. 문우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江山 양태문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꽃샘 추위가 폭설로 왔다 가네요
봄은 우리 곁에 꽃 눈 열고 찾아 오건만
언약 없는 기다림은 바람 되어 스쳐가는 세월......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江山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소식이 누님의 가정에 화평으로 가득 채워지시길 축원올립니다.
산야가 온통 새순으로 들썩이는 봄기운을 듬뿍 받으소서!
한량없는 축복이 누님곁에서 기적으로 다가오길 기도드립니다.
투병중에 계신 따님께서 응답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누님, 사랑합니다.
더욱 힘 내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고맙고 고마운 우리 동생 시인님!
곁에 있으면 붙들고 많이 울을 것 같은 심정이네요
경험 자인 동생이기에 이 심정을 알 것이라 생각 해서입니다
몹씨도 쇠진해 있는 딸을 봐라 보면서
초조 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눈물로 애원 하면서 주 하느님께
매달려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최현덕 아우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오면 강 건너에 무슨 약속이라도 있으신지요?
저도 강 건너쪽을 목 빠지게 바라봅니다.
강둑 길에 분홍 파라솔이 너훌너훌 나비처럼 날아가네요.
젊었더라면 쫓아갈 뻔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온갓 시름 다 잊고 봄빛 타고 피오나는 분홍 파라솔 로 수 놓은
진달래 꽃 입에 물고 달음박질 치는 벌 나비라면 얼마나 좋을 까요
하고 봄향기 속에 넋을 잃고 상념에 잠겨 봅니다
우리 말 젊은 오빠님! 잠시나마 위로의 말씀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