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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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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48회 작성일 18-04-25 16:26

본문




봄날




멀리서 용접하는 불빛처럼

계절은 피우고 지운다


나이들 수록 가까워지는 것과 

젊었을 멀리 있었던 것들이 양 떼처럼

꾸역꾸역 몰려오는 시간


귀를 적시는 검은 소리의 물결은 

저녁을 타고 흐른다,


당신에게 같은 말하면

해는 조금 길어지고 

바람은 곁에 다가와 살랑거린다


그럴 때면

당신의 발랄한 웃음소리는

어린아이의 가벼운 머리칼처럼 나부끼고

나는 


소년이 타고 가는 자전거 바큇살에 

빠르게 감겼다 풀리며 

희게 빛나는 눈부신 시간을 바라본다


아름다운 한때의 빛깔로 펼쳐지는 

소년의 사막으로

흰빛의 계절들이 쏟아진다


아무도 찾으러 오지 않는 유실물처럼 

봄날이 공터에 쌓여 있다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들 수록 가까워지는 것과
젊었을 때 멀리 있었던 것들이 양 떼처럼
꾸역꾸역 몰려오는 시간]

[두 귀를 적시는 검은 소리의 물결은
저녁을 타고 흐른다,]

시에서 눈을 뗄 수 없네요.
자꾸 보게 되네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마지막 연 공감합니다.^^
늘 건필하소서, 그믐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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