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0 ] 나는 어디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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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04회 작성일 18-05-11 14:41본문
[이벤트10] 나는 어디서 살까?
은영숙
나는 꿈꾸는 소녀 동화나라에서 살리라
하얀 눈이 둥지를 덮고
저기저기 하얀 눈옷으로 차려 입은
잘 생긴 소년 곁에서 살고 싶네
아니야 나는 바람이고 싶다
만산에 물든 단풍든 홍엽에 휘파람 불듯
불어대면 대지 위엔 낙엽으로 꽃비처럼 날리고
밟아보는 꽃 방석에 앉아서
그대에게 가을 편지 보내리
아니야 나는 초록이 좋아
연초록 진초록 발가벗은 나목에 초록 옷 입혀
새들이 노래하고 시원한 초록잎 그늘에 땀을 식히고
주렁 열린 먹거리 풍성한 기름진 땅에 농사짓고
알콩 달콩 새참거리 나르는 부부 사랑
아니야 나는 꽃이 좋아
동면에서 기지개 켜고 쓸쓸한 외로움 벗고
가랑잎 떠들고 뽀시시 얼굴 내미는 들꽃들 곱고
개나리 진달래 산야마다 꽃대궐 장다리 노란꽃 손 사레
발걸음 멈추게 하는 돌고 도는 사계절 즐기며
동화나라에서 함께
그 소년과 살고 싶어라!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좋습니다
완전한 회춘입니다
소녀가 되어 소년과 함께 영원하고 싶은...
큰 박수 올립니다
오래 사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 님
오랫만에 우리 아우 시인님 뵙네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아이고야! 우리 누이가 노망 들렸나 하고 혼절 하지나 안 해 셨는지요? ㅎㅎㅎ
척추 시술 하러 수술대에 누워 생각 하니 지옥 문에 오르락 내리락 하고
도로 이승에 내려와 생각 하니 그 옛날 미소년이 목숨 걸고
사랑 고백 하던 시절로 함 돌아가고 싶었거든요 ㅎㅎ
몸은 삭았어도 마음은 2 ,8, 소녀라 예 ,,,,,,
꿈은 야무지거든요 꿈은 돈 안주는 것이니까, 맘놓고 꾸어야지요
동생아 한 번 봐 주이소 내가 한 잔 사꾸마 알았죠 !!
감사 합니다 우리 사랑하는 아우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글이 바로 동화속의 나라입니다
꿈나라에 가있는 듯 달콤한 환영에
색색의 무지개 꽃이 피어나네요
신선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시인님은 역시 아름다운 감성이 샘솟듯 넘쳐나시는군요
허리도 아프신데 이렇듯 활짝 핀 꽃을 그리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빨리 쾌차하셔서 열정을 맘껏 쏟아내시기 바랍니다
예쁜 봄날같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은영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시간 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신명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과찬으로 엔돌핀이 솟으면 고래가 춤추듯이 휠체어가
거꾸로 물구나무 스면 컬 나지요 ㅎㅎ
하루 하루가 달라지는 자아의 고목 같은 건망증 눈은 노환으로 안 보여서 오타 투성이고
뇌혈관의 혈류가 막혀가고 있는 상항으로 신경과 약을 복용하고 있는
고사목에 꽃이 필 리가 없습니다
단지 치매 예방 책으로 시말 정든 무우님들 못 잊어서
끄적이는 부끄러운 놀이 입니다
우리 시인님께 늘상 감사 하고 사랑스러운 마음 가득이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