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딛는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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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38회 작성일 18-05-27 07:08본문
내딛는 호랑이
석촌 정금용
호랑이가 잠을 깨 일어섰다
가시 울타리를 벗어나려 두리번거린다
세찬 바람 거슬리는 풀숲에서
도사렸던
서슬 부라림을 털어내고
섧고 시린 허울
뾰족했던 흔적을 지우며 나선다
모를 일이다만
진위를 가름하러 거센 의문이 몰아친다
지켜보던 온갖 시선이 둘러싼다
백두산 천지에서 한라 백록 바다까지
끝에서 끝까지가
핏줄이 당겨도
어쩌지 못했던
거기서 거기까지가
온전한 삭신
미망迷妄을 헤쳐
내딛는
언젠가는 눈에 뜨일 자국
긴가민가 나서는 호랑이 발걸음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금의 세태를 보면 도무지 뭐가 뭔지 헷갈립니다
호랑인지 눈치만 살피는 토끼인지
아무튼 호랑이엿으면 좋겟습니다
믿어봐야겠지요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대한 기획
거침없는 넌 픽션
펜대가 부러져라 휘두를 글감인데
영원한 詩題인데
테울시인님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어떤 호랑이 인지 몰라도
깊은 장고에 들어간듯 싶습니다.
제풀에 배가 고프면 뭔가 구걸하는 시간이 돌아올 것 같습니다.
이제 토끼만큼도 못한 비굴한 몸짓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하합신 조립완성체
백두에서 한라까지
동방의 불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는 잊어버리지도 않고 또 쇼라고 하던데, 어떤 여자의 말처럼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호랑이 눈썹을 잡아당기며 노는 바쿠벌레들.... ㅎㅎ
요번에는 갈채를 보내고 싶습니다. 식지 말라고.... ㅎㅎ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잃어버린 세월을 찾을 것같은
무엇인가 할 바를 두리번거려야 할 것같아지는 >>>
점점 그래집니다 ^^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창동교님의 댓글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랑이는 외롭고 슬픈 동물임에 틀림없네요
시로 써주시니 더 슬퍼보입니다 허허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온통 호랑이 포효뿐
산고가 저리 깊어
뭔가
출산이 임박하긴 한 듯 합니다
창동교시인님 살펴주셔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지를 활보 해야 할 그 몸이 눈치꾼이 되어버렸습니다.
눈치 세상이 눈치꾼을 만든 모양입니다.
작금의 오락가락하는 세상이야기가 갑갑합니다.
석촌 시인님!
해법을 주소서!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꼬리는 대양에 휘두르고
머리는 대륙을 향하여 포효하며 내닫는 ...
호랑이 >>>>>>>
현덕시인님 설레게 하는 염원입니다
고맙습니다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