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2 ) 무풍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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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99회 작성일 18-06-15 06:49본문
무풍지대
석촌 정금용
채색에 빠져있는
미완성인 채로 우두커니 서있는 그리다 만
그림 속에 표정
실망한 듯
조화를 꿈꾸다 흔들리는 눈빛과
지켜보다 지친 배경의 퇴색해버린 명과 암
아장 걸어간 빛깔이거나
붉게 칠한 저항 빛 따가운 열정이거나
식어가는 가을바람에
회색빛 실망을 먼 산 너머로 띄워 보냈거나
무조건 칠한
그 하얀 차가움에 흠칫 놀라 어쩔 줄 몰라
몰두했던
벽에 걸린 그림이
그림자도 지지 못하는 풍경
적막한 고요 속에 평면으로 엷어져
바람이 흔들어도 기척 없는 밋밋한 느낌뿐이다
미륵처럼
침묵에 익숙한 정물이 되어간다
미완성이 완성인 채 꿈쩍 하지 않는
그림 같은 벽이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굴 없는 하지의 정물입니다
우두커니 먼 산을 바라보고 잇을까요?
사뭇, 그 생각이 궁금해지는 시향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취란 허전해져 그린 허망한 그림이 아닐까요
원래는 없었기에 >>>... 그림자도 없을 밖에요
침묵으로 보는 세상이 울긋불긋합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짙은 그림자 위에는
석촌 시인님의 묵화가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미 완성은 인간의 모습이기도 하지요.
미완의 세계를 헤쳐 나가시는데 오늘도 지치지 마시고 힘 내소서!
힘차게 힘차게 응원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 모습이 보였던가요
그림자가 짙다 하심에 >>> 분주하신 일상이 눈에 선 합니다 ㅎ ㅎ
소갈머리 없는 나날 .... 시국 구경에 여념없어집니다
현덕시인님 여름 성큼 다가서는데 건승하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완성의 그림 속
석촌 시인님의 오롯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내리길요
자취 흠뻑 남기시어
향기 그림 밖으로 성큼 걸어나오는
그런 날이시길요
새 날 또 다른 미완성의 그림 속으로
걸어 가시는 모습 속
엷은 미소 띈 시인님 이시길요^^
무풍 속 미풍의 시인님 형상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십시요~^^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완의 것은
마치지 않아 아쉬운 그 가능성 때문에 더 궁금해지는
얼마나 더워질지 모를 초여름에
물수제비 뜨듯 얇은 돌멩이 던져 봅니다 >>>....ㅇ ㅇ ㅇ~~
파문은 고스란히 한뉘시인님 곁으로 퍼져갑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에서 수확한 시편은 오래 남지요
습작의 교과적 이미지는 미완인듯 완성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생 그려 한 폭이 되는 , 스스로 그린 자기그림
욕심부터 비워야 할 숙제입니다
선생님 발치에서 반성합니다
화두 주셔 감사드립니다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