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러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윙러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8회 작성일 18-07-04 11:35

본문

윙러스




향내가 총총 나는 참새가 요리조리 날개를 러스하며 나무 밑에서 산책한다 
산책자의 엉덩이가 오후처럼 뒤뚱거리고 그림자는 향나무의 그늘진 생각이다 

향나무는 참새를 닭 날개처럼 분석한다 
부드러운 부챗살처럼
바람을 향기로 치환하면
노트의 냄새가 옥수수 수염 같다 

다른 곳에서 날아온 너와
이곳에서 걷고 있는 너와
할 말 많은 너와 
말 없는 너와 
공부하는 너와
배고픔을 지키는 너와
네가 둘러앉은 곳에 있는 나는
문 없는 문고리에 구름처럼 갇혔다

날개 잃은 치킨처럼 씨앗을 잃은 참새가 지나쳐 간 수천 년의 고독이 피어나던 
향나무 아래에서 책벌레가 총총 잠들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