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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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2회 작성일 18-07-05 10:59본문
더러운 몸, 곱게 빨아 고고한 달아래 건다.
오해 말아라 달아.
내게 넌 해님만큼 소중한 존재니.
해님 품에 따뜻하게 안겨 웃진 못하지만
너의 차가운 품에 안겨 참던 눈물 흘리는 것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별 빛나는 하늘 아래
아무도 모르게 흠뻑 젖은 빨래 하나가 말라간다.
옷자락 사이사이 달빛이 스며든다.
밤빨래/창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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