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풀리는 집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잘 풀리는 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31회 작성일 18-07-12 09:44

본문


잘 풀리는 집

도골


새 집 장만했다고 받은 잘 풀리는 집
내 집 되기는 한참 멀었는데 다 써버렸네
공중에서는 잘 풀리다 못해 쭉 풀려서
성한 목숨 하나 사라졌다 하네
수학보다 영어가 잘 풀리면
이상한 징크스가 있던 학창시절
얼레의 신바람에 실타래 죄다 풀려서
날던 친구 잃고 주인에게 혼난 적 있고
주위 사람들 하나둘 안 풀리는 거 보니
잘난 대로 풀리는 게 아닌 인생
산 만큼 살 만큼 깨달아가네
풀린다는 건 빈틈을 보이는 일
스스로 잘 풀리는 것이 있을까
모처럼 잘 풀린 꿈길 따라
공갈빵 같은 복권 한 장 구겨넣고
빈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잘 풀리기보다는 꼬이지만 않길 


댓글목록

소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살 만큼 살았다는 그 나이는 몇 살일까---------산 만큼 살 만큼 깨달아가네------절묘한 우연이군요

그 잘풀리는 집 화장지 상표명이 혹시 쌍용제지가 아니였던가요?
미래생활이였군요, 잠시 착각을 바로 잡습니다-----투모로운 시제까지---쪽가위 만큼이나 절묘하군요
잘 감상하다 감니다


`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생사/은파

산만큼 경험했고
살만큼 살았어도

개개인 이야기는
대 반전 드라마지

누구나
그냥 된 것은
없었지 그게 인생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풀리는 집에서 잘 풀어내신 시향이 부드럽습니다.  저도 오늘 공갈빵같은 복권한장 사야겠습니다. 올려주신 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갈빵 복권/은파

오늘의 포인트는
공갈빵 복권 한 장

인생사 한두 번은
산 후엔 사상누각

헐었다
다시 세웠다
밤새토록 세웠지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험/은파

허상에 사상누각
닭 쫓던 우리집 개

허울 좋은 게 살구
모두가 쓴맛 이군

하지만
돈 주고 못살
정말 멋진 인생 경험

도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길따라'! 문득 서영은 소설집 <꿈길에서 꿈길로>가 떠오릅니다.
괸심주시고 시로서 평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풀리는 집,
집 한 채 다 써버렸으니,

대출금도 남았는데,
고민은 당연합니다,

두루마리 화장지 굴러가듯,
서술을 풀어 가시네요,

시의 씨앗이 좋으니
잘 다듬고 키워보시면
멋진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 화이팅하시길,

Total 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