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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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64회 작성일 18-08-29 00:56본문
-한겨레의 한
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
은파 오애숙
심연에서 가슴앓이로
숯덩이 되었던 지난날
한겨레 속에 녹아내려
문어발이 되었던 역사
꽃봉오리가 만개하면
아롱진 열매 맺으련만
피지 못한 꽃다운 나이
사무친 한겨레 한 되어
세대 바꿔 억만 년 흘러도
잔악 무도함 한겨레 속에
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에
지우거나 용서할 수 없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겨레의 한
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초고)/은파 오애숙
가슴앓이로 맘 속에서
숯덩이 되었던 지난날이
한겨레 속에 녹아내려
문어발이 되었던 역사
꽃봉오리가 만개하면
탐스러운 열매 맺으련만
피지도 못한 꽃다운 나이
사무친 한겨레 한 되었다
세대 바뀌고 억만년 흘러도
지워 버릴 수도 용서할 수 없네
잔악무도함 한겨레 속에
분노의 빗장 걸어 잠그고 있어
====> (위의 [습작] 다시 수정)
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 /은파
가슴앓이 맘에서
숯덩이 된 지난날 한
한겨레 속에 녹아내려
문어발이 되었던 역사
꽃봉오리 만개하면
탐스러운 열매 맺으련만
피지도 못한 꽃다운 나이
사무친 한겨레 한 되었네
세대 바뀌고 억만 년 흘러도
지워 버릴 수도 용서할 수 없어
분노의 빗장 걸어 잠그고 있네
한겨레에 저지른 잔악 무도함에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고] 과정 게재한 것은 혹시 시 퇴고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맘 입니다.
시 퇴고 과정에서 [조사] 뺄 경우 시가 간결해 집니다.
하여 [조사]를 생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시 부분으로 등단 했으나 시의 [연]이나 [행]
고룬 정형시를 좋아해 상황에 따라 [조사]를 붙인답니다.
정형시로 쓰다 보니 시조에 관심을 갖게 되어 지날 달은
많은 분량의 시조 썼던 기억이나 시조는 역시 어렵습니다.
물론 사설시조나 엇시조.. 있지만 역시 자유시. 정형시.....
시간적인 여유 없기에 시조로 쓰는 게 많이 어렵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연의 1행
=========
가슴앓이로 맘에서=> 심연에서 가슴앓이로(일본의 온갖 잔악무도한 만행의 한)
심연深淵으로 생각을 할 수도 있으나 마음을 의미하는 뜻으로 사용했습니다.
[명사(심연深淵)]
1 . 깊은 못. [비슷한 말] 담연4(潭淵)ㆍ심담2(深潭)ㆍ연담1(淵潭)ㆍ준담ㆍ중연2(重淵).
심연에 임한 산정(山頂)에 솟은 한 그루의 나무…. 출처 : 안병욱, 사색인의 향연
2 .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든 구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절망의 심연에 빠지다
그 기억은 의식의 어두운 심연으로부터 한 줄기 빛으로 뻗어 올라와 확 불을 켠 것이다.
[출처 : 조정래, 태백산맥]
그렇지 않으면 그에게는 오직 번뇌와 고통과 타락과 암흑이 그를 절망의 심연으로 떨어지게 하지 않을까.
[출처 : 이기영, 고향]
3 . 뛰어넘을 수 없는 깊은 간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그와 나 사이에는 알 수 없는 심연이 가로놓여 있었
*2연의 2행
=========
[탐스러운=>아롱진] 단어 바꾸게 된 원인은 2가지 입니다.
1. 열매는 핍진한 후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아롱진으로 바꾸었습니다.
아롱지다:
아롱아롱한 무늬나 점이 생기다.
"잎사귀들 사이로 아롱진 햇빛이 예쁘다."
"이 몸 깊이 아롱져 이끼 핀 돌 되라."
2. 행이 고루지 못하여 글자 한 자를 빼야 미관상 좋아 보이므로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연]의 도치법 수정한 이유 역시 미관상 행이
매끄럽지 않아 보여 퇴고시 수정하였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 보기 좋다] 속담처럼...
그런 방법을 택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댓글도
시로 응수 하여 다작의 시가 된 것 같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이 내게 노래하는 한
일상 속에 시가 노래로
미소하며 나래 폅니다
허공에 묻혀 있는 언어
낱말 한 자씩 맞춰가는
메들리의 향그런 퍼즐
구성진 피리 소리 속에
휘파람 부는 삶의 애환
시향의 고샅길로 스미며
지난 날 추억의 옛 얘기
그리움 사랑 이별의 아픔
보내지 못한 세월의 강물
심연에 고인물로 일렁이어
무채색과 유채색 사이사이
피어나고 있는 그 향그러움
가슴에서 노래하는 추억들
잡을 수 없는 날 아쉬움 속에
하얀 백지 위에 써내려 가요
흘러간 지난날의 슬픔과 사랑
이별의 아픔 그 모두가 내게는
그립고 아름다운 나만의 얘길세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로 위의 시 [연을 줄여 행을 길게 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오늘도 일상에서 시를 잡아 낚아 챕니다/은파
삶이 내게 노래하는 한 일상 속에 시가 노래로 미소하며 나래 폅니다
허공에 묻혀 있는 언어 낱말 한 자씩 맞춰가는 메들리의 향그런 퍼즐
구성진 피리 소리 속에 휘파람 부는 삶의 애환 시향의 고샅길로 스미며
세월의 강물로 지난 날의 그리움 사랑 이별의 아픔 보내지 못한 까닭에
심연에 고인물로 일렁이어 무채색과 유채색 사이사이 피어나는 향그럼
아쉬움 속 맘에서 노래하는 추억들 잡을 수 없기에 써내려 가고 있네요
하얀 백지 위에 흘러간 지난날의 슬픔과 사랑 그리고 이별의 모든 아픔
아름다운 나만의 사랑스런 이야기와 그리움을 시로 승화시켜 노래해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로 위의 시 [연을 줄여 행을 수정 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오늘도 /은파
삶이 내게 노래하는 한 일상 속에
미소하며 시가 노래로 나래 펼 때
허공에 묻혀 있는 언어 낱알 하나씩
맞추는 메들리의 향그런 나만의 퍼즐
구성진 피리 소리 속에 휘파람 부는
삶의 애환 시향의 고샅길로 스미며
세월의 강물로 지난 날 그리움과 사랑
이별의 아픔 보내지 못한 까닭이련지
심연에 고인물로 일렁이어 무채색과
유채색 사이사이 피어나는 향그러움
아쉬움 속 마음에서 노래하는 그 추억
잡을 수 없어 시향의 메들리 쓰고 있네
하얀 백지 위에 흘러간 지난날의 슬픔
사랑 그리고 이별의 아픔 그 아름다운
나만의 사랑스런 이야기와 그리움 시로
승화 시켜 삶의 애환 노래하고 있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쓰는 시간은 십여분이나
퇴고 과정은 몇 번의 과정을
거치다 보면 이삼 분이 듭니다.
심오함으로 퇴고 하게 되면
초고보다 더 깊이 있는 시로
승화 시킬 수 있어 품격 높이나
때론 시상이 떠 오를 때 바로
전진하여 끝 맺는다면 오히려
퇴고하지 않는 작품이 좋습니다.
초고를 써 놓고 훗날 퇴고하면
원작에서 내용 자체도 전혀 다른
작품으로 완성 된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