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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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35회 작성일 18-08-31 08:20본문
빙의憑依의 경험 / 테울
한때, 귀신이 들렸지
육신은 나였지만
영혼은 너이던
허기를 달래려던 영혼의 도피였을까
맹랑한 육신의 도발이었을까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처럼
샐리는 연인과 헤어지고 해리는 아내를 떠났을 때처럼
너무 뜨거워 물불을 못 가린 해변의 沙浪이었거나
칠흑 동굴 속 제비집 같은 sarang이었거나
네가 나인 듯 혹은 내가 너인 듯
잃어버린 시간 속 공간을 헤매며
거품 같은 거푸집을 짓던
아마, 그때 그 둘은
귀신이 씌였지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색다른 경험!
느껴보지 않고는 실감이 떨어진 내용을 두고
혹시 자신도 빙의에 씌이지 않했나 골몰해 봅니다.
현실 밖에 시도 같아서 내용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많은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경험 아직 없으셧을까요?
아마도 누구나 한번쯤은...
잠시 잊어버린 거겟죠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해 보니 그렇게 둘이
무언가에 씌였던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알 수는 없지만
틈만 나면 스며드는 무언가
무엇을 가져다 줄런지
몰라서 흥미로운 세상이네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틈만 생기면 불쑥, ㅎㅎ
스며들기도 하고 튀어나오기도 하지요
때론 좋게 때론 슬프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