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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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48회 작성일 18-09-05 09:33본문
죄악세 / 테울
호시탐탐 빈 호주머니만을 노리는 스텔스
은근슬쩍 내던진 이 테스트 같은
텍스트의 노림수
깜짝 신무기 낌새란다
니코틴의 삼차원 분자를 가까스로 분해한 위로의 기호를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눈 깜짝할 새 비루먹은 개의 거죽처럼 헐벗긴 채 허우적거리는 부평초 같은 신세들, 그것도 모자라 알코올의 가난한 취흥마저 탈취하려는 꼼수의 전략이 스멀스멀 꿈틀거린다는데
가물다 지쳐버린 모가지만 노오랗게 내밀고 하잘것 없는 부평초도 못된 개망초야
네 성은 어쩌다 그 꼬라지더냐, 죄가 많아 이름조차 망초더냐
소피스트 같은 혹자들 혹시, 볼품없는 너의 영혼 족쇠로 옥죄며
개망開望이라 꼬드기진 않더냐
들녘 억새들마저 무슨 죄가 그리 많은지
갈바람에 취한 듯 서로 넘어지며
으악새라 자포자기라는데
그러나 걱정 마라
내가 취하면 너희를 기어코
꽃이라 부를 테니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장난 스텔스는 잠자리만도 못하지만
추상같은 청죽보다
꼬장꼬장한 억새는 삭풍따라 >>> 우로 비틀 좌로 비틀 ~~
취중칭화에 아랑곳없이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장난 줄 모르는게 문제인 거지요
아무튼 쇼만 잔뜩입니다
이러다간 천길 나락행이 아닌가싶기도 하고요
담배도 술도 다 죄인들만 즐기는 것인 듯
이것도 적폐의 하나인 듯
그러니 더욱 취하고 싶은데
그것도 맘대로 못할 지경입니다
래왕,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이 특이 하다는 생각 입니다
아울러 내용도 꽉 차있는듯 합니다.
알량한 호주머니를 노리는 스텔스, 인간이 조작하는
스텔스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습니다.
현대판 신무기나 다양하게 쫓아다니는 스텔스 기능의 사회 구조에서
탈피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잠시 고민하며 함께해 봅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다 죄악이라는데...
아마도 전생에 지은 죄인 듯...
이젠 힘도 떨어지고 자포자기해야하는지
글로나마 불만을 터뜨려보는
죄인의 시간입니다
아무튼 밋밋하게 사는 것이
좋은 세상인지...
물렁한 혓바닥으로 곱씹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