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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위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10회 작성일 18-09-08 11:07

본문

가을 바위산

 

영혼까지 깊숙이 파고드는

풀숲에 요란한 풀벌레 소리

가을바람은 흔적을 찾듯 사방을 헤맨다

 

헤집어도 아무런 낌새도 주지 않고

술래가 된 녀석들 기분 내키면

어디든지 마다치 않고 숨어 버린,

 

바람이 건들대며 떠돌다 보니

숲으로 덮인 세상은 염매에 끼어

설레발 흔들리는 날씨 따라

주술 같은 열매들이 기승을 부린다

 

떠나며 준비한 나름에 밥상들

갈대숲 바다는 푸름을 꺾이지 않으려

한을 달래듯 바람에 토하는 설움

찢기고 흔들리며 세상에 아픔을 전한다

 

아직도 장고에 젖은 가을 바위산

이해도 떠날 수 없어 깊어진 시름,

찬 서리 하얀 면사포에 쌓여 보지만

떠나야 할 행진곡은 누구도 울려주지 않는다

 

서늘한 계절 속에 더 단단해진

요원한 꿈은 누구의 고달픈 짐도 마다 안고

무게에 눌리며 살아도 자신은 태평한,

가을 바위산은 세상에 이목처럼 우뚝 서 있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냄새 물씬 납니다.

주변이야 변커나 말거나 우뚝 솟은 바위산,
만년의 풍상을 겨뎌온 지조로 묵묵히 서있는 저 산,

바위산에 입힐 오색 옷을 짓느라 부산한 가을,

주말 잘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든 것이 흔들리듯 출렁이는 가을!
바위산의 묵직하고 담담한 모습을 그려 보았습니다
휴일 잘 지내시고 마음 가볍게 충전 하시기를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선선한 날씨에 잘 어울리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산으로 바다로 줄행랑치고 싶은 계절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써 주세요.
건강하심을 기원드립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접한 글에 모처럼 인사가 좋습니다.
글이 조금도 늘지 않은 것 같아 요즈음 상당히 위축돼 있습니다
주말 가족과 평안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인의 글 왜 허접한 글이라 생각하신지요
시는 자신만의 시상을 인고의 숲을 지나
맘에 녹이어 새로 탄생 시킨 문학의 꽃인데...

한국은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나 봅니다
이곳은 조석으로 만 바람이 불고 있으나
아직 더위가 사라지려면 멀었나 봅니다

다음 주간도 100도가 된 다고 예보하니
11월 되어야 매지 구름으로 태양 가릴까....
한겨울에도 구름만 없으면 한여름 날씨!

추석이 가까이 왔는줄도 몰랐다가 한인회
행사가 있어 아이들 의상 준비를 하면서
올해도 한해 벌써 거의 지나가나 보구나

새삼 느껴 보며 한 해 동안 이뤄 놓은 것
없어 어느 해 보다 실속 없는 해라 싶으나
그래도 3개월 이상 남았다 여유 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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