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호수 속에 피어나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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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73회 작성일 18-09-13 13:22본문
시
가을호수 속에 피어나는 그리움
은파 오애숙
붉은빛에 황홀하다
하늬바람 타고 왔나
새색시 발그런 홍 빛 맘
지천명 고지 활화산으로
이 가을에 타오르려는가
붉은빛에 황홀하다
짙은 커피 향그러움
이 가을 붉디붉은 산
송두리째 삼킨 호수 속에
피어나고 있는 그리움
활화산 삼켜 버린 듯
아 그리움 일렁인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 노트:
봄은 여자의 계절이고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보편적으로 말하지만
가을은 우리 모두의 계절
무슨 안경을 쓰고 보느냐에
따라 다르듯 그렇다 싶다
봄은 일방적으로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로 희망을 말하고
비상을 꿈꾸게 하고 있다
허나 가을은 풍성함,결실
반면 허무, 왔던 곳으로 돌아감
단풍의 상반된 낙엽...
오늘은 왠지 그리움이
단풍의 아름다움을 삼키고 있는
가을 호숫빛에 어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