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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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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8회 작성일 18-09-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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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각/부엌방


앙상한 줄기에 매달린 끝물
푸른 돛 접은 가시돌기는 떨구고
아픈 데는 있냐 밥은 먹었니
박피를 부르는 누런 얼굴.

푸르던 물이 마른 하얀 속
향긋한 아침 내음은 여전하고
기억을 삼킨 하얀 씨앗 박박 퍼내면
하얀 쪽단배가 떠 초승달로 웃는다.

목젖을 흔드는 시큼한 기억
어금니를 간지럽히는 아삭거림
돼먹지 못한 흘린 기억을 삼키고
흉하지 않을 하얀 속이 흘러내린다.

저만치에 서 있을 가뭄의 날들이
재차 갈라지고 부서지며 꼭 잡아
밀쳐낸 자식의 손들이 꿈틀댄다
되새기지도 못하는 당신의 꿀꺽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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