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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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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8회 작성일 18-09-3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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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꿈

                                                                              신광진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이 그리움인가

잊고 살았는데 마음은 그리워하는 거니

추억마저 고통스러워 외면했던

지난날들이 왜 이렇게 아픈 거니

생을 다하는 날까지 잊을 수는 없는 거니


만날 수 있는 천 번에 기회가 온다 해도

홀로 쓰러져 가는 마지막 순간에도

행복하길 바라는 것이 바보인 거니

슬픈 노래처럼 마음 깊은 곳에서 부른다면
미칠 듯 슬퍼지는 나를 어쩌면 좋은 거니


추억이라 떠나가라고 억만 번은 새겼는데
소리 없이 울부짖는 현실이 너무 아파
세월이 지나면 인연을 만날 수 있다며
최면 속에 가둬두고 차갑게 외면할수록
가슴이 미어질 듯 흐느끼면 너무 가여워

 

그리움에 지친 세월이 서러워 목이 메도
가슴을 짓누르고 입술 깨물며 울다 지쳐도
두 볼은 어느새 눈물로 가득 채워져 가는데
자신은 울지 않은 것처럼 속여가면서
추억의 그림 속에 묻어야 하는 아픔

 

그리워하는 것도 죄가 될까 봐

가슴에 묻어두고 차갑게 외면했던 날들

소리 없이 두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애써 모아둔 눈물을 다 가져가면

다시 인연을 기다려야 하는데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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