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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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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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526회
작성일 18-10-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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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
도골
온 곳으로 돌아가는 길
홍예문이 날개를 달고 하늘 문을 열어주네
새들의 염불에 맞춰 구름은 만장을 이끄네
빈손으로 왔던 선승이 차려준 축제
날아다니는 법어와 실천적 삶이 어우러져
육신의 허망함을 가르치고
슬픔을 웃음 짓게 하네
하늘로부터 자라나는 물과
땅바닥까지 줄어드는 불의 찰나적 합장이
중생과 목탁 죽비 풍경 법고의 합창을 돕네
열반송 외는 나무와 바람과 벌레들
낮달이 환속을 서두르네
누구는 처음으로 돌아갈 것이고
누군간 다음으로 항해할 것이네
댓글목록
은치님의 댓글
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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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왔던 길 다시 돌아 가는 회한의 기쁨
나그네도 쉬어 가야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도골님의 댓글의 댓글
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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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루터기라도 마련해놓았어야 하는건데,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