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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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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0회 작성일 18-10-11 08:30

본문

알찬 가을이

노랗게 빨강게 곱게

물들어 간다

풍성한가을이

먹음직스럽게

탐스럽게 영글어 간다

가을은 말한다

코스모스같이 예쁘고

향긋한 사랑을 한 번 해보라고

가을은 말한다

단풍같이 빛고운 추억을

한 번 만들어 보라고

소리없이 가을은 서서히

한 발짝 씩 한 발짝 씩

아쉬움을 남긴체

내년 가을을 기약하며

쓸쓸하게 돌아 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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