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가을 하늘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을 하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5회 작성일 18-10-22 08:47

본문

가을 하늘

金然正

그처럼 목말라 하던 하늘이

비로소 자유함을 갖는 가을날

뒤늦게 돌아온 세인의 눈길도 좋아라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뒷전에 서 있어도 좋아라

갈색, 노란색, 빨간색, 이파리들, 그 자태 더 맘껏 뽐내도록

파아란 뒷 배경으로 서 있어도 족한, 너, 가을 하늘은

어디로든 좋으니 마음껏 날아가렴, 제 몸 다 내주어

여름날 묶여있던 흰구름이 코발트 빛 하늘바다 항해를 한다

그 자애로움, 그 여유로움, 그 넉넉함이, 가득히 배어 있어서....,

어느덧 저녁이 이웃처럼 찾아오고,

불던 바람도 멈춰 선 고요한 저녁 숲 호숫가

집 찾아 돌아온 새들에게 안식의 밤이 내리면

너는 어릴 적 고향집 따스한 이불, 덮어 주시던 어머니 그 손길처럼

영롱한 빛 밤하늘 별들과 함께 호수 위로 가만히 내려 앉는다

너도 쉬어야 하거늘

밤이 되면 잠시라도 쉬어야 하거늘

쉬이 가는 한 날, 한 날이 너무 아쉬워

다 주고도 그렇게 웃고 서 있니

그래서 네 이름은 가을 하늘

그 아래로 계절은 영글어 간다

그 아래로 사랑도 깊어만 간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018	진달래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13
34017	시인의 소리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3-13
34016	용접 불꽃 댓글+ 4개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3-13
34015	봄의 단서를 찾아서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13
34014	춘 삼월 전령 댓글+ 1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3-13
34013	꽃 댓글+ 1개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13
34012	여전히 댓글+ 1개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13
34011	봄그늘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3-13
34010	너희 국민 여러분의 살의는 정의인가요 댓글+ 2개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13
34009	AI 인생 - 미운 일곱 살은 축적된 못된 데이터가 만든 것 댓글+ 1개	시인삼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13
34008	사랑은... 댓글+ 2개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13
34007	시, 그리고 斷想 댓글+ 2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3-13
34006	반전 댓글+ 1개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3-12
34005	김포서울가(金浦鼠鬱歌) 댓글+ 2개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12
34004	작은 차이를 인정하는 정치관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3-12
34003	손바닥 댓글+ 1개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12
34002	백수(白手) 연습 댓글+ 2개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3-12
34001	콩밥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12
34000	신록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3-12
33999	고요 댓글+ 1개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3-12
33998	저 멀리 봄 댓글+ 1개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12
33997	봄 비 댓글+ 1개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3-12
33996	즐길수 없다 댓글+ 1개	검은구름하얀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12
33995	몽롱한 댓글+ 2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3-12
33994	꽃길 축원 댓글+ 1개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12
33993	꽃 같은 인생 댓글+ 1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11
33992	외등 댓글+ 2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11
33991	봄비 속의 개화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11
33990	잠 속의 잠 댓글+ 8개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3-11
33989	꽃말 댓글+ 2개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11
33988	은퇴자의 기도 댓글+ 1개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1
33987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것들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3-11
33986	개나리 댓글+ 2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11
33985	이렇게 댓글+ 1개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11
33984	목련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11
33983	봄 오늘 댓글+ 1개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10
33982	지우면 댓글+ 1개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10
33981	꽃샘바람 댓글+ 1개	돌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3-10
33980	두루미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10
33979	그래서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10
33978	립써비스 댓글+ 1개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3-10
33977	애프터매스(Aftermath) 댓글+ 2개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3-10
33976	봄의 오후 댓글+ 2개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10
33975	왜 사랑 싸움은 즐거운가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3-10
33974	기억속에 사랑으로 2 댓글+ 1개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3-10
33973	달마의 푸른 숲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10
33972	봄바람이 불어와 댓글+ 1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3-09
33971	콤포지션 북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3-09
33970	정치인 이십니까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09
33969	춘추시대 같은 봄의 경쟁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09
33968	위선 댓글+ 1개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09
33967	내일이 오면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09
33966	봄꽃 댓글+ 1개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09
33965	[수정] 수평선, 그곳에는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09
33964	명품과 사람 댓글+ 2개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09
33963	어머니는 모두를 용서하라 하네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3-09
33962	이별에 담고 댓글+ 1개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09
33961	서론 댓글+ 2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09
33960	아무개가 아무개에게 댓글+ 1개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09
33959	달빛(퇴고) 댓글+ 4개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3-08
33958	봄이 오는 길목 댓글+ 2개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3-08
33957	노을을 바라보면서 댓글+ 2개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3-08
33956	봄의 꽃 향기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3-08
33955	새봄 댓글+ 2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08
33954	민들레 댓글+ 1개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08
33953	정말 봄이 오면 눈이 없어도 선림을 본다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3-08
33952	전선의 척후병 댓글+ 1개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08
33951	당신이라면 댓글+ 2개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08
33950	기다림 댓글+ 1개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3-08
33949	잠재적 甲의자의 타성뿐인 평등론에 대하여 댓글+ 2개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