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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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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3회 작성일 18-10-24 11:30

본문

오늘도 사랑했어요/창문바람



햇살이 눈이부셔서 바람이 쌀쌀해서
설친 잠을 깨어 너를 떠올리는 맘을
그대는 아시는가요?

나 홀로 공원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저 많은 사람들 속에도 없을 너를 찾는 맘을
그대는 아시는가요?

지친 저녁 길, 낙엽 진 거리에서
나만큼 힘들어할 너를 안아주고 싶은 맘을
그대는 아시는가요?

모두가 깊이 잠이 든 시간에도
호롱불처럼 아롱아롱 네 생각에 잠을 설치는 나를
그대는 아무래도 모르시겠지요.

네가 몰라도 오늘도 사랑했어요.
네가 없어도 오늘도 사랑했어요.
오늘도 사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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