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길섶에 올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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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72회 작성일 18-11-02 07:13본문
시
11월 길섶에 올리는 기도
은파 오애숙
주여,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산야 오곡 백화 풍성함 속에
붉게 타오르는 만추의 풍광
내 안 가득 피어나게 하소서
내 안 가득 넘치는 풍요에
머지않아 닥쳐올 겨울 대비
눈 뜨게 하사 점검케 하시고
주변, 눈여겨 돌아다녀 보며
하늘빛 향그럼 살며시 내밀어
있는 듯 없는듯한 자 되어서
이가을, 창조주의 풍요 속에
새 노래로 기쁨의 잔 나누며
11월 단추 잘 끼우기 원합니다
오 주여, 빛나는 11월 허락하소서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월
한해 결실 위해서는
11월 가장 중요하다
설계도가 완성된다고
자만해도 안된다 싶고
늘 그래왔 듯 낙심해도
방관해도 안되는 달이며
매의 눈으로 포인트 집어
마무리 잘해야 되는 달로
뜨게질을 거의 다 해놓고
마지막 몇 코를 안쓰고서
이젠 거의 다 완성했으니
쉬었다 해도 문제 없거든
방심하다 바늘이 코에서
빠져 나와 잘못 만지어서
올이 주르륵 풀려 나가서
열 받게 될 수 있는 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