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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亦人已(그 또한 사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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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0회 작성일 18-11-02 16:27

본문

亦人已 / 康景宇

 

今春一死又一枯 晴虛立錐松赤呱

壁下素翁坐石像 梢末无罠何釣魚

暗天黑海雖無間 流之有海終途序

倒行逆施伍子胥 遠處寃辨暮隱去

 

금춘일사 우일고 청허입추 송적고

벽하소옹 좌석상 초말무민 하조어

암천흑해 수무간 유지유해 종도서

도행역시 오자서 원처원변 모은거

 

그 또한 사람이니 / 강경우

 

올봄에 하나 죽더니 다시

하나가 말라

맑은 하늘에 송곳 세운 소나무

붉게 울부짖는

절벽 밑 하얀 늙은이

석상같이 앉아서

초리 끝에 낚싯줄도 없는데

무얼 낚는가.

하늘도 어둡고 바다도 어두워

비록 무간(無間)이라 해도

흐름은 바다에도 있는 것이어서

길을 따름이 순서인데

도리에 어긋난 일일망정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오자서’의 한 맺힌 변명도

저 어디론가,

사라져가는 저녁에

 

--------------------------

* 주: 吾日暮途遠 故倒行而逆施之(史記 伍子胥列傳)

(해는 지고 갈 길은 멀다, 고로 도리에 어긋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춘추시대의 오자서(伍子胥)는 초(楚)나라 사람. 그의 아버지 오사(伍奢)와 형 오상(伍常)은 

소부 비무기(費無忌)의 모함으로 평왕(平王)에게 죽었다. 이에 오자서는 

오(吳)나라로 도망가 후일 복수할 것을 기약하였다. 마침내 오자서는 

오왕 합려를 설득해 손무(孫武)와 함께 초나라를 공격하였다.

 

초나라를 정벌하였으나 평왕은 죽고 없었다. 오자서는 ‘평왕’의 무덤을 파헤치고 

그 시신을 꺼내 300번 채찍질을 가했다. ‘신포서(申包胥)’가 오자서의 행동을 지적하며, 

"일찍이 평왕의 신하로서 왕을 섬겼던 그대가 지금 그 시신을 욕되게 하였으니, 이보다 더 

천리(天理)에 어긋난 일이 또 있겠는가?" 하였다. 이때에 오자서의 대답이 위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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