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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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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5회 작성일 18-11-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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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산다 / 신광진



보고 싶어 거리를 걸어봐도
함께 걸었던 그 길은
이제는 나 홀로 걷는 눈물길


곁에 있을 때는 왜 몰랐을까
가슴 설레는 행복했던 날들
해가 바뀌어도 푸른 마음의 숲


다시는 안 되는 줄 알지만
마지막 끈을 놓지 못하고
같은 하늘 아래 기대어 산다


마음을 멀리 날려 보내지만
홀로 돌아와 곁에 머무는 바람
오래도록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두 눈을 감아도 그려지는데
바람 소리에도 흔들리면 안 돼
혼자서 품고 살아도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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