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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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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9회 작성일 18-11-25 23:54

본문

 


허공에 쓰는 편지 / 신광진

 

 

외로움이 젖어 들면
눈 속에 쓸쓸함이 흐르고

허공에 속삭이는 간절한 외침


부는 바람에도 흔들리는

될듯하면 무너져 원망만 했던

놓지 못한 다시 피어날 부푼 가슴

 

바람에 실려 온 널 품은 향기
애써 참았던 차오르는 설움
허공에 부르는 대답 없는 편지

 

노력해도 채워지지 않는 현실
성공한 그 날을 그리며
노래를 부르듯 속삭였던 하늘

 

거리를 서성이는 길잃은 마음

걷는 걸음마다 밟히는 남겨둔 향기
꿈꾸는 그리움을 실어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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