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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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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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1,335회
작성일 17-09-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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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초
마른 풍선초 흔들면
사그락사그락 방울소리 난다
한지같은 둥근 껍질을 벗기면
까만콩에 하얀 하트가 그려진
씨앗 세 개 들어있다
살며시 주머니에 넣고 봄을 기다리며
설레임으로 부푼다
마른 넝쿨 허물처럼 벗어놓고
사랑씨 세 개 두고 떠나는 풍선초
문득 동전 세 닢 가지고
돌아가신 엄마 생각난다
사그락 사그락
마른 풍선초를 자꾸 흔들어본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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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가을바람에 풍선초가 흔드리는 모습이
애잔 합니다.
하필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신지,
글을 보는 사람마져 찡한 흔들림에 젖습니다
고히 간직하시고 사랑에 싹 꼭 틔우시기를 빕니다.
평안을 빕니다.
은린님의 댓글
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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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풍선초를 처음 알고 씨앗이 신기하게 생겼더라구요
까만씨에 그린듯 하얀 하트
세 개만 들어있는 씨앗
한 번 찾아보세요 두무지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