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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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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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334회
작성일 18-12-0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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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열두 고개 언제 다 넘어가나
나를 깔보는 꼭대기에 고개 조아리며
침묵으로 오르는 길
벌써 와버렸다, 마지막 고개
내디딘 첫걸음에 실어놓은 결심들은
오는 길에 잃어버린 것인가 불연즉
빈 수레가 요란했던 것인가
차디찬 오한(懊恨) 감싸는 세상의 끝에서
텅 빈 얼굴 말없이 붉어지는 것은
지난날의 내가 부끄러운 탓이겠지
분명히 함께 출발했음에도
저만치 별과 가까워지는 타인들을 보며
불현듯 등 뒤로 자괴감이 흘렀다
말라버린 입술 사이로
이 세상 모든 후회가 메아리친다
벌써 지나간다, 마지막 고개
나를 깔보는 꼭대기에 고개 조아리며
침묵으로 오르는 길
벌써 와버렸다, 마지막 고개
내디딘 첫걸음에 실어놓은 결심들은
오는 길에 잃어버린 것인가 불연즉
빈 수레가 요란했던 것인가
차디찬 오한(懊恨) 감싸는 세상의 끝에서
텅 빈 얼굴 말없이 붉어지는 것은
지난날의 내가 부끄러운 탓이겠지
분명히 함께 출발했음에도
저만치 별과 가까워지는 타인들을 보며
불현듯 등 뒤로 자괴감이 흘렀다
말라버린 입술 사이로
이 세상 모든 후회가 메아리친다
벌써 지나간다, 마지막 고개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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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한장 남은 달력이 시끌벅적 펄럭이겠습니다
이제는 나도 자야겠습니다
DOKB 시인님도 12월의 소모를 위해서 푹 주무십시오
DOKB님의 댓글의 댓글
DO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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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까지,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