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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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75회 작성일 18-12-07 15:49본문
첫눈
누구신가 !!!
낮선 거리위에
여위어 가는 시멘트벽돌 가난한 담장위에
외투도 없이 걸어가는 검은 이방인 어깨위에
이렇게 다정히 손 얹어 줄 줄 아는 이
소리도 향기도 없는데
어느 다정한 연인의 이벤트 이기에
장미보다 고운 자취 혈관에 남기고
꿈인양 스러저 버리시는가
다정한 이여
다시 오시라
다음 이맘때
그 다음 이맘때에도
잠시 행복했던 이 순간으로
무심히 흐르는 시간을 견디리니
이렇게 가난한 마을에
이토록 고단한 마음에
연인같이 오시는 이여
눈물겹게 다정한 이여 !!!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눈이 참으로 고운 마음 품고 내려 주네요
즐감해 봅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