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가시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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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95회 작성일 18-12-09 23:47본문
먼 길을 가시던 날
아버지 가시던 날
온 세상이 하얗게 눈발이 몰아치고
서러운 눈물 눈가에 살 고드름 열리고
떠나가는 끈을 붙들고
밤새 울어대는 차가운 바람
아버지 좋은 곳 잘 가시라
몇 날 밤을 간절한 기도의 통곡 소리
다시 못 올 그 길을 곱게 떠나가시네
속세의 정 끊으시고
무정하게 속절없이 가시네
그리운 마음 불효자 눈물 강물 되어 흐르네
가슴을 치고 원통해서 되돌리려 때늦은 후회
마지막 목소리 듣지 못해 통곡 소리 한스러워라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과 사의 이별은 살아 갈수록 새록새록 아프더이다
이렇게 바람이 부는 날이면 더욱 아려 옵니다
신광진님의 댓글의 댓글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2 시인님 반갑습니다
못다한 사랑이 가슴에 맺혀 더 그립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