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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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38회 작성일 17-09-04 20:42본문
노안 / 안행덕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 나이가 들면서 실감 난다
가까이서 잘 보이던 신문 글씨
어느 사이 걸어 나갔는지 몇 발짝 저만큼 나가 앉아있다
무릎걸음으로 내게 은밀히 다가오는 생의 전환점
생의 경계를 한고비 넘어가는 줄도 모르고
내 속에 꿈틀거리는 무의식은
언제나 청춘인 줄 착각하면서
시각의 제한이 협소해지는 걸 꽃의 유혹이라
건방진 에고ego는 괜찮다고 위로했었지
방책 없이 심통을 부리는 세월을 너무 얕잡아본 게야
신문을 30센티쯤 뒤로 당기며
노안을 생각해 보는 나
이제야 멀리 보겠다는 아량이 생긴 거다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침한 노안이라도 두개 있으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두 노안이긴한데..
저는 보이는 노안이 한개밖에 없어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희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말
요즘 실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노안이라 불편하신가 봅니다. 돋보기를 시용해야 하겠지요. 안쓰면 더 좋긴한데 편한 방법을 택하셔야 하겠지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인에게 주는 노안, 반듯이 찾아 오지요.
오랜 세월 사용 하였으니까 오려니 하지만 정말 한스럽지요,
돋보기를 이용하셔야 겠네요.
저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운 시향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하십시오.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시지요
요즘 돋보기 없이는 글쓰기 어렵죠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백원기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