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4) 둘만 사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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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93회 작성일 16-05-08 16:09본문
둘만 사는 집
동짓달
긴긴밤
그 시절의 아버지처럼
나도, 벌써
새벽잠이 없는 나이가 되었다
눈 뜨자마자 급한 볼일 보고
조용한 새벽에
물 내리는 소리는
심산유곡 물 흐르는 소리처럼
아주,
티 없이 맑게
깨끗하게 들린다
티 없이 맑은 물소리에
아내는
깨어 있는 새벽잠을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싫지 않은 뒤척임이다
깨어 있어도 자는 척하는
아내와 나
둘만 사는 집의 서로 간섭 없는
여유로움이랄까?
그래서,
연중무휴 24시 편의점처럼
둘만 사는 집,
부스럭거리는 새벽은
늘, 개방형이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5-17 17:04:39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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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4시 편의 점 얼마나 힘 들까
편히 잠 잘 수 있는 복 주셔 감사
시골집 뒷간 갈 길 멀지 않아 좋구나
그시절엔 꿈이라 꾸었을까
울 만의 세상 자유라 참 좋다
편해서 참 좋다
혼자 되는날 오며 어찌 할꼬
목조주택님의 댓글의 댓글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님 처음 뵙겠습니다
좋은 시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저의 졸글 읽어 주시고
글도 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