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별똥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110회 작성일 16-09-19 13:42

본문


  별똥별


  정민기



  밤하늘에 누군가가 펜을 들고
  방금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알 수 없는 문장이 바람이 불 때마다
  반짝였고 나는 그 눈부심에 지쳐 있었다
  마르지 않은 잉크가 한 방울 뚝, 떨어졌다
  그러다가 우수수 비처럼 떨어지고 있다
  아주 사소한 것에도 감동하는 시인은 아니다
  다만, 무언가에 열중하는 시인일 뿐이다

  풀밭에서 울고 있는 소의 뱃속에
  무수한 별똥이 들었다
  철퍼덕, 그것이 방금 풀밭에
  떨어졌다 풀밭은 잔뜩 겁에 질려서 푸르다
  소가 웅덩이에 고인 빗물을 흡입한다
  입이 빨대라도 되는 듯이 빗물이 빨려 들어간다
  이것은 광활한 세상의 쇼였다 별똥별의 쇼!
  먹구름이 커튼처럼 펼쳐지는 가운데 달빛이 스친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9-22 14:02:22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현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 밭에 누워 저 많은 별들은 누구길래 저리 반짝거릴까
나를 찾는 별은 없을까 괜한 생각에 잠 못들던 시절도 있었지요
책 한권의 별과 그리운 한 사람의 별과 누군가 만날 별에
설레던 때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똥별(유성)이 떨어진다고 하여 마당에 평상을 놓고, 누워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언뜻 고교 시절 같습니다.
그때 우수수 쏟아지는 별똥별을 보고, 혹시 맞지는 않을까, 괜한 걱정을 했습니다.
떨어지다가 저절로 타버리는 건데 말입니다.
남은 9월 잘 보내시고, 10월에도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Total 35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5
그네를 보며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11-29
34
나뭇잎 엽서 댓글+ 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09-30
33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0 09-23
3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11-19
3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10-12
30
구름魚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7-15
29
자벌레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 06-16
28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0 07-20
2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 07-15
26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 05-15
2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 05-08
24
비의 날개 댓글+ 2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0 05-12
23
연잎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 04-11
22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03-11
2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0 02-06
20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0 01-15
19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 01-13
18
기저귀 댓글+ 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0 01-13
1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12-19
16
겨울나무 댓글+ 1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 12-13
15
시래기 댓글+ 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 11-20
14
거미줄 댓글+ 1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 11-14
13
회전문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 11-13
12
멀덕국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10-20
11
꽃무릇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 09-25
열람중
별똥별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 09-19
9
난지도 댓글+ 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 09-18
8
딸기 쿠키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09-17
7
타조 알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0 09-14
6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0 09-05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0 09-05
4
호주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 08-20
3
목련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 03-22
2
꽃샘추위 댓글+ 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03-11
1
나무 한 그루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 02-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