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발목이 시리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세상의 모든 발목이 시리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23회 작성일 15-10-31 11:15

본문



   세상의 모든 발목이 시리다


바람 아래 누운 계절
눈썹 서걱대고
가랑잎이 바스락거리는 시간
그늘의 사선들이 서로에게 다가가며 
선분을 잇고 있다. 
종이로 지은 집의 거주자들
바람의 계고장에 흔들리는 눈빛 훅 불어 끈다. 
누군가에게 계절은 
겨울에서 겨울로 넘어 갈 뿐,
국경을 넘는 피난민들이 죽음에서 
주검으로 이주하는 쓸쓸한 여행을 하듯이
차가운 곳에서 조금 내부로 들어갈 뿐,

거리에서 햇빛은 조롱하듯 눈부시고
사념은 옷 한 벌 얻어 껴입는다. 
문득
길거리 양말장수처럼
세상의 모든 발목이 시리다
라고 써 보는 오후

벌거벗은 詩가 가난하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1-04 14:18:03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의 모든 발목이 시린 계절이 오는 것 같습니다
사유 깊은 좋은 시를 많이 쓰시네요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보여주세요

그믐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휴 졸렬한 시를 칭찬해 주시고 ㅎ 고맙습니다.
시를 쓰는 순간 오직 저 자신이 진실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말씀 격려삼아 간직하겠습니다. ㅎ

Total 103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 11-27
102
산책자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 11-06
10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 10-22
10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 08-13
9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4-25
9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 04-10
9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02-01
9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1-18
9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1-03
9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12-09
9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 11-21
9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 11-08
9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 10-28
9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 10-23
8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10-09
8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9-08
87
이미지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7-21
8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7-01
85
빈센트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06-24
8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6-11
83
봄날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0 04-25
8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 02-11
8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2-06
80
사해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1-31
7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12-20
7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 11-25
77
풍경 한 장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 11-21
7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 11-11
75
나무전차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11-15
7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 03-02
7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 02-22
7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 10-15
7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10-13
7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 10-13
69
푸른 정거장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 09-25
68
흠이 난 자리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 09-25
6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 09-22
66
사진관 댓글+ 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 05-26
65
신호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 05-20
64
두 개의 풍경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 05-06
6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05-02
62
상처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04-27
61
봄날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 04-13
60
순환선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03-31
5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03-30
58
불안 댓글+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 03-27
57
자세 댓글+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 03-25
56
동백꽃 댓글+ 1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 03-22
5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 03-16
5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 03-14
5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03-11
5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 03-06
5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 03-03
50
눈물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3-02
49
새들의 수명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 02-27
48
시선視線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 02-25
4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 02-18
4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 02-13
45
건기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 01-31
44
빈집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1-28
4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0 01-25
42
마을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01-21
41
댓글+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 01-20
40
거실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1-15
3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 01-09
38
겨울, 비, 봄?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 12-23
3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9 0 12-22
36
빛의 경전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 12-21
3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 12-18
3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0 12-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