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3] 우리가 지니고 있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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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232회 작성일 17-09-14 00:06본문
우리가 지니고 있는 가치 / 최 현덕
임안에 내 마음이 들면,
우리 가치는 상한가입니다.
내 마음이 임 곁을 떠나면 하한가 됩니다.
우리가 모이고 또 모여 굳게 뭉치면 대박 나지요.
우리는 우리끼리 우리를 인정하면 정직한 삶
우리 속에 불신의 고랑이 깊을수록 폐업 상태
우리에게 분명한 울타리가 존재하여
서로의 출생과 출처가 다른 경계로 나란히, 나란히
탑을 쌓다가,
원은 울타리 밑에 묻고, 각은 쐐기처럼 틈새에 끼워
우리를 잘 떠받들 때, 우리는 영원한 동반자랍니다.
다 색채가 아름다움을 빚고 세월을 견딘 통가죽이
고로에서 타지 않고 삶겨져 나오면 얼마나 질긴가요.
때로,
서로 다르고 자립적으로 존재에 만족 할 때
우리인 임과 나는,
우리의 양자가 절대적 실체에 각자 검은 보자기를 쓸 때가 있죠
외딴섬에 돌돌 말려 고립되더라도
하나의 가치는 자전하고, 둘의 가치는 공전합니다.
우리가 엇각일 때 착각을 지우려 기둥 부둥켜안고 운답니다.
세월의 빛이 스쳐간 만큼,
고로 속에서 뜨거운 열을 견딘 통가죽만큼,
우리는 질기도록 우리를 우리 속에 가둔답니다.
백년 고택의 오래된 멋, 오래된 가치만큼 우리를.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17 16:55:28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있어 너가 있는 혼자서는 살아 갈 수 없는 우리
울타리가 있으나 서로를 인정해주고 이어주는 보호막같은
존재가 될때 둘의 가치가 공전하겠지요
의미깊은 시심이 가득담긴 좋은 글 두고두고 새겨야겠습니다
최현덕 시인님 가을을 닮은 깊은 사색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십시요^^~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른 아침 다녀가셨네요. ㅎ ㅎ
더불어 사는세상에 우리, 라는 틀속에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항상 우리는 우리같이 우리로...
고맙습니다. 강신명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아우 시인님! 방가 반가운 아침입니다
이렇게 동생들을 먼저 접하니 기분 짱입니다
힘든 인내가 빚어낸 작품으로 세상에 태어나서
만인의 사랑을 받는 너희는 행복 하다......
생각 하면서 우리 아우시인님의 고차원의 시심 속에
동참의 기쁨 나누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라는 말은 쉽게 나오지만
실상 울타리 안에 가두기는 쉽지 안은듯해요
더불어 살아가기도 힘든 세상이구요
과분에 넘치는 말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은영숙 누님!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 시인님
생의 포트폴리오가 뚜렷하십니다
무두질 잘된
송아지 통가죽처럼
탄성도 탱탱하게 전해져 옵니다
고색창연은 연속 상한가 이구요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자서 사는건 솔직히 자신 없습니다.
우리 안에 더불어 오손도손 살아야지요.
석촌 시인님의 놓고 가신 말씀이 상한가 쳤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사회는 분열인듯 하지만
하나의 공동체 적인 운명 적인 삶,
임이고 남이고 탓할 겨를 없이 백척간두의 시점에
오직 하나인 사회로 가야 합니다.
다양한 의견이 실재하는 지금,
하나로 수렴하는 지혜를 배울 때 입니다
귀한 시상에 박수를 보냅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라는 개념은 말은 쉬워도 실천은 난해 합니다.
해석 나름이지요.
정치인들은,
해 준것도 없으면서, 국민의 혈세를 빨면서도,
툭 하면 우리는...하더군요.
가정 교육이 잘못 된거지요.
고맙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전 한 권 읽는 듯합니다.
믿음이 깨지면 공전도 자전도 의미가 없어 질 것입니다.
신뢰로 쌓는 가치가 울타리도 되고 보호막도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믿음이 없이 '우리' 는 할 수 없겠지요.
정치인들은 예외 입니다.
믿음이 있건 없건, 우리는... 하더군요.
추 시인님, 고맙습니다.
해넘이 하기전에 한번 뵙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추영탑 시인님!!!
조경희님의 댓글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라는 말 참 듣기 좋으네요
'너'와 '내'가 함께
더불어 우리가 되어 살아갈 때
더 따뜻한 세상이 될 듯 합니다
시마을에서 오래오래 함께하길 바라며
최현덕 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에서
시로 여는 세상을 만난것이
내 생애 큰 기쁨입니다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우리 문우님들이 함께 해 주셔서
더욱 기쁘구요
시마을 이끄시느라 노고가 크심에도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수확의 계절에 열매가득 거두소서!
조경희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