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장미 지다 2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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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419회 작성일 18-05-29 11:07본문
넝쿨장미 지다 2 /추영탑
죽어도 탈속하지 못할 기생 같아서
장미꽃 한 소쿠리 절구에 빻으면
핏물 속내 가득한 동반사가 될 터인데
절반은 장미의 눈물이겠고
또 절반은 장미를 도모한 누군가의 욕정이 되겠는데
그는 누구인가
함께 떡메 맞고 부둥켜 우는 그는 누구인가
세월의 격정에서 함께 불 당긴 오월
잠시는 곤괘를 잊었던
오월의 말미 매듭진 너와 나의
연은 또 어찌 풀어야 하는가
타래로 얽혔던 우리의 시선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6-06 12:00:0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시인님 울타리의 장미가 자태를 감추니 애석 합니다
장미를 사랑했던 나비의 허탈함을 꽃잎에 새겨
정사의 슬품이 짠하게 느껴 집니다
사랑 사랑 누가 말 했나??!! 가버린 첫사랑을 애달피
추억 하시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힘내세요 한표 놓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여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미가 다 진 건 아니고 지고 있습니다. 서서히....
황장미, 홍장미는 아직 피지도 않았는데, 넝쿨장미는 언제나
먼저 피고 먼저 집니다.
꽃잎이 겹으로 엄청 많아서 지는 데도 한참은 걸릴 것 같군요.
꽃잎이 바래는 게 서운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바라볼만 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낭쿨장미
그리고 뭇 시선
개중 저도 하나지요
넝쿨처럼 엉킨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꽤나 시선을 모았던 꽃이 지기 시작합니다.
미련이 많아서 행동이 느려진 듯, 한 잎, 또 한 잎.
마지막 한 잎은 언제일지.... 감사합니다. *^^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월은 가지만 되돌이표, 역순환입죠.
책임질 자 없다하니 청천벽력이 심판 할겁니다.
속 깊은 시향에 꿈틀 합니다. 옹이진 제 마음이...
감사합니다.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 듦을 애석해 할수록 꽃의 마음에 가까워 집니다.
죽어도 꽃은 못 되겠지만 꽃처럼 지고 싶다는 생각,
해 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최 시인님! *^^
김 인수님의 댓글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넝쿨장미를 얼마나 관조했으면 저렇게 시가 깊을까요
장미의 가슴을 읽어준 시편을 감상하다가 담장을 넘어온 장미가 하도 요염해서
입맞춤이라도 할까 하여
다가섰더니 풀석 주저앉아 울고 있더라구요
여우비가 머리끄댕이를 잡고 낙로을 했다는.......
결고운 시상에 젖더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조까지야.... ㅎㅎ
그저 집에 있는 꽃이라 하루 한 두번씩 눈을 맞춰 보았습니다.
꽃송이들이 다발로 뭉쳐있어서 어느 볼 두툼한
여인네 같습니다.
오월 중순도 못 돼서 피기 시작하더니 이제 절정은 넘기고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인수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욕정과 눈물!
세월 속에 묻혀가는 현상들,
우리의 바람도 모두 털고 새로웠으면 합니다
무언가를 깊이 시사하는 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 입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좋은 말씀만 해 주시는 두무지 시인님!
너무 감사합니다.
넝쿨장미가 다 지더라도 곁에 송이 장미가 네 그루나 있어서
꽃 구경은 한참 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 볼이 그리도 소담하시던가요
타래로 동이셨다니
가히 청홍이 얽힌 광한루에 연풍지경일런지요 >>>>>>> ㅎ ㅎ
눈요기 감으로 장원입니다 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요기와 함께 시식도 가합니다.
만복하면 물러나셔도 좋고요.
이제 계곡물의 속사정이나 살피러 떠날까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회사 뒤 담벼락타고 장미
활짝 피었습니다
오늘 추영탑시인님
시 읽으려 장미가 제 앞으로 더 다가왔나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마우셔라!
지고는 있습니다만 6월초까지는 꽃을
볼 수는 있을 듯싶습니다.
좀 어리기는 하지만 노랑, 빨강 장미가
뒤를 이어 필 듯하니, 금년에는 장미 구겨하는
기쁨이 길어질듯싶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임기정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