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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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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4회 작성일 18-06-24 14:40

본문



빈센트



         ㅡ 떠돌이 행성



사랑은 오래된 사랑

접히는 

가라앉는

얇고 무거운 

같은 사랑


그립고 

외로운 곳을 비추려고

가난한 불빛 깜박이던 창문들은


밤을 떠도는

납중독의 시간 속에 갇힌 사랑


절곡과 커팅의 마른 풍경 속으로 비행하는

눈썹 위에 앉아

붓질하는 세상쯤이야

연애시쯤이야


사랑은 몸통에 얽힌 사랑 

잘라 버린 

토르소


빗나가기 위해 날아가는

인간쯤이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7-03 10:29:5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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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그믐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연님 늘 강건하시길 빕니다.
뭔가를 그리는 일이나 쓰는 일이나 다 연애감정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 짓고 허물고 그러다 말고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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