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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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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18-08-05 01:40

본문

길의 노래


- 박종영


땅 위에는 본래 길이 없었다
많은 사람이 외롭고 험난한 길을
개척 정신으로 걷는 사이 하나둘, 발걸음의 자국이
가르마처럼 환한 길을 만들었다
세월이 흘러 처음의 길은 물렁하고 허약하였으나
비바람을 이겨내며 살을 찌우고 가슴을 넓혀
단단한 길 위로 희망도 실어나르고 사랑도 실어오고,
슬픔과 이별을 떠나보내면서
지금의 아담하고 편안한 도로로 으뜸이 됐다.
길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벌판에서 시작하여
굳건한 발걸음의 힘으로 개척된 희망의 길이 시발점이다.
길은 누구나 마중하며 믿음으로 걷게 하며
그 어떤 무게 앞에서도 아픔을 이기는 길,
길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길값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의 발자국과 갖가지 사연을 묻으면서 멍이 든,
길의 심장과 달아진 가슴을 치유하기 위한
예약된 보상금으로 받아내는 것이다.
길이 베푸는 약속, 그건 누구나 한 번쯤은
외로운 몸 편안하게 가는 길을 위해 환하게 열어두는 일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8-11 09:25:41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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