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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82회 작성일 18-08-11 06:49

본문

13





발자국과 다른 쪽으로

                                             석촌 정금용


 

 

어둠뿐인데

천정은 두꺼워  뚫리지 않아

작은 새는  허공에서  빛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멈춰 섰지요   부릅뜬 눈을  보았으니까요

기다리는 표정도   걱정스러웠고요

 

낮은 목소리로  말했지만

거센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사각형  빈 책상  건너편에서  뚫어지게 살피는

그림자를  본 적도 있습니다

 

두 다리를  꼬고 앉은 모습에  숨이 막혔지만

그냥  지켜볼 밖에요

 

일방통행로  반대쪽에서  달려드는  자동차 안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스라치게 놀라  피할 틈이  없었습니다


 

새로 난 발자국이  옛 발자국과는  겹치지 않아

희미하게  보입니다

다른 쪽으로


집으로  가는 길은  아득하지만

새로 생긴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새는

앞서간  새의

꽁무니를 따라   벌써  날아갔고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8-15 12:13:3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사 굽이굽이 치는 여울목에
수도 없이 피할 틈 없었던 한세월

지금 돌아 보면 아득한 한많은 세월
허나 여전히 우리 앞에 있는 장애물

다행인 것은 조금 느긋하게 지혜로
요리조리 피할 길 찾기도한답니다

          [꿈길따라] 은파 올림```~~*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의된  타의는
돌이킬 수 없는  장애로  남기도 합니다

시대가  돌아보아도 
어쩌지 못 할 .....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의 길을 걸어오지 않았나 생각을 해 봅니다.
돌고 돌아서 서있는 이 자리는 내 자리가 아닌 타인의 것,

길을 찾는 방법조차 까마득한... 자신만의 길!

지름길이 억지가 될 수도 있지요.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바닥에  점철한  누군가의  오고간 자취
그  분주함 속에서

잊었던  회심의 것이  몽실거렸습니다

추시인님  여름 몽니  잘 견디십시요
고맙습니다
석촌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씩
익숙한 길을 버리고
다른 길을 선택할때면 늘 불안이
불쑥 내미는 고개를 모른척 하기도 했지만
결국 낮선 길의 불안과 어깨를 같이하게
되더군요
처음의 낮섬과 이내 찾아올 친숙 사이
그 긴 시간이 더러 부담스러워
갔던 길만 가게되는데ㅎ
새삼 낮선 길에 대한 호기심이 깊어 집니다
오늘은 석촌님 덕에
다른 길로 걸어볼까 합니다
더위가 막판까지 한 판 더 붙자고 하네요
시원한 주말 보내시구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지간 하시면
익숙한  코스모스 핀  길을  권해 드립니다

더구나  불타는  초행길은 
얼음 가마니를  짊어지셔야  하시겠기에  >>>  한사코  막겠습니다  ㅎ ㅎ

한뉘시인님    올똥말똥한  가을이  더 덥게 느껴집니다 ^^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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