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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보다가 그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40회 작성일 18-09-09 09:32

본문



님 보다가 그만

 

석촌 정금용


 

 

그림자마저  흐릿한  한 밤중

 

허공을 궤는  버팀목   소나무 위에

걸렸는지  내려앉았는지   보일 듯 말 듯한

푸른 날개  옷자락을  펄럭이다

 

저만치에서

솔가지로  가린 낯에   눈빛으로만


어서 일어나   내다보라고

머리맡으로   쪽지를  내밀어 


반가움에  창을 열자

하얗게  부서지는  은색 벌판  한 가운데

 

꾸미지도

향내도  지니지 않아


웅숭깊어  빠져 나올 수 없는  알짜  참 얼굴


고픈  마음에

싶은  까닭에

 

님을  빼고 보면   여백뿐인  허공에

높다랗게  느지막하게


샛별이 가리키는   서쪽 길로   나지막이  내려서는

님 모습에  빠져   잠은  달아나고 

 

땅이 꺼지라   뛰어가다    숨을 몰아

쏘아서는  아니 될  과녁에   눈총을  쏘고 말았네요

 

뚫어지라  

눈이  시리도록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9-13 11:59:2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강녕하셨는지요?
글이 갈 수록 영롱한 빛이 납니다.
사정이 있어서 시말을 떠나 있었지만 석촌 시인님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늘 창작에 빛을 내고 계신 석촌 시인님께 응원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건강하시고 드높은 가을 하늘에 매달린 빨랫줄에 시인님의 글이 주렁주렁 열리시길 기원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  세상에나
무소식  짜자장도  이쯤이면  국전에  출품할 만 합니다 ^^

아니 할 생각도  들었답니다
쪽지에도  대답도 없어

최현덕시인님
박이 여물어지는 날이 온다면  함께  웃으며  >>>  슬근슬근  타보실까요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 소나무 위에 맑은 달빛처럼
고고한 빛이 납니다
날로 맑아지는 가슴에 빛,
그런 빛이 있기에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머리속에 잠시 맑아지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추도  머잖은데
청풍공산만월이    어찌  그림으로만  머물러서야  ㅎㅎ

월향이를  살그머니  손짓해  불렀지요 ^^
솔가지도  한가롭기에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여리 따라가다 길 잃고 돌아옵니다.
알듯 모를 듯, 한참을 끌고 다니다가 님을 만났네요.

사람 눈을 고로코롬 헷갈리게 하면 쓰나요? 석촌 시성님!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몰카  하셨나요
은미하기  그지없는  야 삼경에 ㅎ ㅎ

저도  슬쩍  얼굴만  훔쳐 보고  그쳤답니다 ^^**
중춧날 저녁을  기다려 보소서 ㅎ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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