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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서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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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98회 작성일 18-09-21 11:28

본문

 

 

 

 

 

 

 

 

종말의 서書 /추영탑

 

 

 

귀 밝은 달팽이는 매미소리를 밀어내고

어느샌가 기척을 밀고 나오는 섬돌 밑으로

방향을 틀었다

 

 

자오선 불태우던 폭서도 명이 다해 어느새

천구 밖으로 밀려나고 코스모스는 사력을 다해

마지막 군무를 선뵈는데

 

 

끝이 없어 뵈던 것들의 말미는 왜 그리

허전한지

약속이 없었으므로 더욱 기다려지는 미련들만

휘영청 밤알을 튕긴다

 

 

등 돌리면 앞이 그리워지는 계절

천구賤軀 하나 이끌고 또 다른 계절로 다가서며

몸 뉠 자리를 찾는 별들은 없을까?

 

 

한 철 쓰다버린 여백에도 들지 못하는

생이 비운자리는 들여다보지도 말라

지리멸렬한 휴지 한 장의 무게로 흩날리다

또 어느 생으로 눈길 돌리려는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9-28 17:33:01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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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가 되면 모든 사물도 깨달음이 있나 봅니다
깊은 시상에 오늘도 경의를 표합니다
추석 무엇보다 즐겁게, 그리고 편안하게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느끼면서도 깨닫지는 못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길섶에 허리 꺾여도 웃는 코스모스들,
해가 바뀌면 피고 지는 이유를 알고나 있을까?

명절이 낼모레네요. 즐거운 추석 맞으십시요.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 돌리면  뒤가  앞이 되는 걸  깜빡했다 
되돌아서  >>>    허전해져  멀어지는  말미를  지켜봅니다 ㅎ ㅎ

늘어나는  여백에  끄트머리에 서서  **^^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미에서 바라다 보이는 끄트머리는 더 작아보이지요.

머리를 놓친 꽁무니는 늘 허전하고 짠한 법,
모두들 자신의 가을로 초대하고, 모두들 남의 가을을 엿보는 계절...

송편 많이 드세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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