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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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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99회 작성일 18-09-21 14:44

본문

9월 벼 



여문

너를 품은 

늙은 소 아버지가 누릇 익어간다

저 비탈 첩첩 버틴 다랑논

꼭 이맘때 너울대는 만삭 산국

어언간 바람 떼 차지고

에움길 돌아

알곡 한 아름 터지게 가슴에 안은 

늙은 소 아버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9-28 17:33:4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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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랑이논에서 누릉지 냄새가 납니다.
숫돌닮은 아버지의 등에서 여문벼 감기는 소리가 납니다.
옛 정취 가득한 시에서 아련한 추억 한바가지 퍼마시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상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고유의 명절 추석 잘 보내세요.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소서!!

[꿈길따라] 은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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