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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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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6회 작성일 18-10-29 11:48

본문

무청 / 부엌방

 

겉옷이 오물거려 한 꺼풀 벗어감에

풀죽은 모습이라

들들들 볶아감에

숨죽은 모습이라

 

한 꺼풀 하나 비위 감아

변치 않는 맛 들여 우려감에

돌돌돌 감아들여감에

가을하늘 담은 머리 풀어 맛 들여감에

 

변치 않는 맛 으리으리하며 하늘하늘하다

못 되돌아가는 조강지처라며

속속 끝까지 해장하라 하며 올 한해 끝

나물이라고 하며 맛 중의 맛 날개라며

어찌 맛 좋은가 묻지 아니하며 웃는 잎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08 17:16:5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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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장助長님의 댓글

profile_image 조장助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소중한 인삿말과
시가 있는 댓글의 여의치 않아 지우게 되어
죄송합니다.
선생님의 소중한 마음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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