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낙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18-11-03 06:53

본문

472c5e389064ac5d8de4dc003dd0a9bc.jpg


낙하(落下)

-박종영

가을을 고운 색으로 다스리는 나무들
뿌리의 힘이 낯선 가을바람과 느슨한 
햇볕의 양분을 끌어모아 조화로운 색감의 낙엽을 만들고
그 후, 노란 낙엽에게 낙하의 모험을 즐기게 한다.

나무의 밑동마다 굵게 패인 틈새에는 
지난여름의 열기를 흘려보낸 아픔의 길이 나 있고
어미나무가 일러준 당부 말씀 안고 소리 없이 
낙하하는 떼구름 같은 노란 잎들이
푸른 허공에 자리 내주고 울먹거린다.

잎의 낙하는 생의 소멸이 아니라
땅에 묻혀 그 나무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는 것으로
지는 잎을 소멸로만 여겨온 우리들의 사색이
얼마나 얄팍하고 가벼운가 

줄줄이 바스락대는 붉은 잎 꿰어 달고 
황천의 천산북로 머나먼 길 떠날지라도 
이웃 푸른 나무에게 보내는 속마음 눈물 감추고
검은 구름 멀리 나 있는 하직의 길이 외롭다.

가는 길 차가운 겨울이 무섭게 반기더라도 
긴 겨울의 침묵은 강을 건너는 나무의 덕목이려니 
침묵도 오래 하면 기쁨으로 돋아나
풀리는 봄날 푸른 허공에 울창한 숲을 이루리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08 17:51:2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599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599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11-13
4598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11-13
4597
달콤한 내일 댓글+ 7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11-13
4596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11-13
459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11-13
4594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11-12
459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11-12
4592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11-11
459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11-11
4590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11-11
4589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11-10
458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11-10
458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11-10
458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11-10
458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11-10
4584 자신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11-09
458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11-09
4582
새 단장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11-09
458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11-09
4580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11-09
4579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11-08
457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11-08
457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11-08
4576
스타카토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11-08
4575 MrHw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11-08
457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11-08
457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11-08
457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11-08
457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11-08
4570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11-08
4569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11-08
456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11-08
456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11-08
4566
키보드 댓글+ 2
자신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11-07
456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11-07
4564
낙엽 2 댓글+ 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11-07
4563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11-07
456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11-07
456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11-07
456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11-07
4559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11-07
4558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11-06
4557
배부른 후회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11-06
4556
싱싱한 일탈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11-06
4555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11-06
4554
걷는다 2 댓글+ 2
요세미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11-06
4553
조장鳥葬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11-06
4552
관념의 길 댓글+ 2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11-05
455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11-05
4550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11-05
4549
실내악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11-05
4548 곧은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11-04
454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11-04
4546 자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11-04
454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11-04
454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11-04
4543
통영 댓글+ 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11-04
454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11-03
454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11-03
454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11-03
4539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11-03
453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11-03
열람중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11-03
453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11-03
4535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11-03
453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11-02
4533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11-02
453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11-02
4531 요세미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11-02
4530
푸른 감 댓글+ 1
본죠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11-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