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禪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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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99회 작성일 15-12-18 08:57본문
山寺禪房
갓밝이
백설봉 올라서니
빛살이 시리도록 밝다
선창 깨우던 새
자비 탑 가앉고
눈 털어내는 풍령
청아함이 나를 일군다
스스로 씻고
헤맴 덜어 곡수로 흘려보낸다
찬 바람 몸을 데우고
좌선방
심신 위로하는 도반이라
극락전 눈꽃 아름이고
목어 염불 부도 중생 보듬다
여명 종송
산 아래 굽이지어
속세 죄업 소멸함이라
내안 번뇌
하늘 보며 버리고 일심 얻고
노송 푸른 천 년 지붕 삼은
산사암 석가여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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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선방의 어디쯤에서 겨울이 익을 것 입니다.
내 안의 번뇌 역시 사라질 것이고......
겨울이면 산방의 그립네요....그 언젠가의....
좋은 작품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