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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와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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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097회 작성일 15-08-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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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와온에서                   





    빈이랑 가운데

    섬섬閃閃 나부끼는 치골이 새치 거웃을 흔든다 

    검은 새들이 한 획 불어온다
    부리가 짧은 바람이 물굽이에 부딪혀 부서진다 

    엉그럼진 골짜기로 걸어간 사람들

    안갯속을

    촉으로 속기한 것들은 도무지 읽을 수 없다    

    하필 안개비가 내려 파랑 오는 쪽을 닫고 있어서
    젖은 냉갈이 가만히 덮고 있어서  
    목탄 긋는 저녁을 듣게 된다

    누군가 최초에 닿은 곳이
    최후로 멀어져 캄캄해지는 곡적이 있다

    심해 먼 바닥이 죽은 소를 질질 끌고 와 개흙에 눕는 소리 들린다

    빗소리에 갇혀 오래도록 서 있으면
    안갯속에 닫혀 오래도록 묶여 있으면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8-07 14:31:1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항(母港)

    이강산




바다는 모두 떠나보내고 일몰만 남겨두었다
바다는 잘 익은 감빛이다

겨울 바닷바람에 떨며
나는 저 바다의 숲 왼쪽 모퉁이에 감나무 한 그루 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감나무 아래 장독대가 있고 앞바퀴가 휘어진 자전거 옆에 쭈그려 앉은 사람이 어머니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 나는 방바닥으로 뚝뚝 햇살 방울이 듣는 붉은 기와집, 옛집 풍경의 갯벌 속으로 빠져들 것이고
그러면 엊그제 마지막 남은 앞니를 뺀 어머니가 나를 향해 무어라 중얼거릴 것이다

보일듯 말듯, 한 번도 골짜기를 보여주지 않는 바다
한 번도 골짜기를 들여다보지 못한 어머니

그러나 뒤꼍 귀뚜라미 울음 같은, 그 어렴풋한 말이 무슨 말이든 나는 다 알아들을 것이므로
짐짓 못 들은 척 감나무만 바라보다가
나 홀로 서해까지 달려온 내력이라도 들킨 것처럼 코끝이 시큰해지다가

우우우,
원순모음이 새나오는 어머니의 닭똥구멍 같은 입 속으로 피조개빛 홍시 몇 알 들이밀 것이다

―마포에서 탈출한 곰소 남자, 생의 절반을 잘라냈어요
―지금쯤 청양 외딴집의 여자 가수는 밤바다를 노래하고 있을 거예요
―다들 감나무만 바라보고 있을 거예요

바다는 일몰마저 떠나보내고 혼자 남았다
나는 저 바다의 숲 어딘가 틀림없이 감나무 한 그루 서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누군가 최초에 닿은 곳이
 최후로 멀어져 캄캄해지는 곡적이 있다 "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더욱이 그것이 최후의 불빛처럼 닿은 곳이라면...

시를 감상하니, 문득 바다에 가고 싶어지네요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온은 일몰이 장관이라던데, 마침맞게 닿기는 어려운 듯, 또 인연도 없는 듯
그렇더군요. 순천만은 참 아름다운 곳이다는 생각.
바다쪽 작은 마을 와온을, 한두번 다녀온 적 있지요. 올 여름은 더위 피할 데도 없고
땡볕 아래서 서성거릴 팔자네요.
먼 이국에서도 시원한 여름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온에서
 
                  활




  노을이 제 몸을 닦다 두고 간 수세미 한 꾸리 와우처럼 잠긴다
  바람의 혓바닥이 강폭을 훑는다

  곤지(困躓)에 이골이 난 갈대밭을 오려낸
  여기선 강목을 치겠다
  물풀 원반이 돌아 돌아선다
  여기선 끈질긴 정념을 패대기치겠다

  낟알로 떠내려온 자들이 전망할 수 없는 미래를 예서 쓴다
  그러니 노을 문장을 따라온 발자국 행렬이 발자국을 덮는다

  붉은 너머를 바투 잡으려다 일제히 퉁소를 불며 컴컴한 주검을 자빠뜨리는 길을
  제 몸에 녹은 노래를 기대며 북쪽 숲에 두고 온 아직 수평이 되지 못한 절벽들을
  온돌을 들고 있다가 너에게 다 건네주지 못한 감정들을
  여기선 미지근하게 살다 만난 자신의 초상을
  뒤늦게 문상하고 돌아 나와야 한다

  갈대 위로 몰아치는 파도
  송아지를 멀리 보내는 늙은 소 눈망울을 돌아
  저녁이 온다

  어느 순간 자물쇠를 걸고 덜컥 닫은 저녁
  갈가리 흩어지는 삼단 머릴 붙잡고 이승 끝인 듯 서 있겠다
  죽음의 배후를 보았다는 듯이
  허공이 코뚜레를 찢고 망연히 섬 너머로 자물신다
  우우우 궐기하는 마른 뼈들은 습지에 두고 가겠다

  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다 쓰고
  이내 들바람을 향해
  젖은 나락들을 꾸리고 다시 죽으러 오겠다








,

현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괜히 반갑네요
캄캄해지는 곡적을 더듬다가 눈 먼 손에 뭔가 닿은 느낌........
고맙습니다

뭔지도 모르면서 졸졸 따라다니는 소녀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ㅎ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젯밤 디오니소스를 때려눕히려다가 내 넋이 녹다운 되어서
몽롱한 김에 또 누설하게 되네요.
감상적인 노트는 헛헛할 뿐이라서, 무기력한 신세계 체조.
오늘은 이 노래를 들으며 출근했지요. 노래 참 좋다,
노래도 정신도 빛깔 좋은 두 사람.
요즘 아이들은 이런 노래를 낡은 서정시쯤으로 치부할지도 모르겠네요.
워낙 따뜻하고 풍족한 세상을 사니까,

도(刀)를 얻으면 나타나려 했는데, 하릴없이 자꾸 출몰하니까, 쓸(씁)쓸.
뜨겁게 구운 빛살이 장난이 아닌데
물푸레 그늘에서 한여름 풍족하시길 바랍니다.
또 열공하시니 좋은 시 많이 낳으시리라, 선풍(仙風)
많이 출산하십시오.
고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갯속을 촉으로 속기한 것들///

당연한 말씀이지요
저와 같이 어설픈 작자들

젖은 나락 속입니다
늘...

헤매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온을 쓴 시인들이 참 많지요,
나희덕, 곽재구, 정윤천,...
그네들은 이미 한 가닥하는 자들이라, 시가 되겠는데
나는 그저 댕겨온 소감에 불과하니 시인들의 성지, 와온을 해친 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따습게 눕다'인지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인지 모르겠으나
와온은 어감조차 절묘한 맛이 느껴지고
하루가 최후를 선언하며 붉게 물드는 그곳은 참 아름다운 곳,
풍경은 그림일 뿐이고 처마에 매달려 하릴없이 흔들릴 뿐이고
절경은 시가 안 된다,를 나는 아직 벗어나지 못했으므로
그렇고 그런,

늘 시원하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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